코미디언 출신 신소걸 목사, 코로나19 치료 중 별세
입력: 2020.09.07 08:42 / 수정: 2020.09.07 08:42
코미디언 출신 신소걸이 코로나19 치료 중 사망했다. /신소걸 페이스북
코미디언 출신 신소걸이 코로나19 치료 중 사망했다. /신소걸 페이스북

지난달 15일 광복절 집회 후 코로나19 집단 감염

[더팩트|이진하 기자] 코미디언 출신 목사 신소걸이 지난 6일 코로나19 치료 중 별세했다.

신소걸 목사는 지난달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나서 서울의료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보수 유튜버들은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전광훈 목사 애국동지 신소걸 목사 순교"란 제목으로 영상을 업로드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 "저는 정치가나 사회운동가가 아니라 한국 교회를 이끄는 선지자 중 하나"라며 "한 달은 지켜보겠지만 문 대통령이 국가 부정, 거짓 평화통일로 국민을 속이는 행위를 계속하면 한 달 뒤부터는 목숨을 던지겠다"고 주장하며 순교할 각오를 주장했다.

신소걸은 신연극배우 활동을 거쳐 1968년 TBC 동양방송 특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이후 1969년 서울중앙방송, 1972년 MBC 문화방송에서 코미디언으로 활동했다.

그의 대표 방송은 MBC '웃으면 복이 와요', '부부만만세' 등이 있다. 해병대 출신인 신소걸은 월남전에 참전하기도 했다. 이후 1982년 코미디언 겸 연극배우 분야에서 사실상 은퇴했으며 2017년부터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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