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아나, 6세 어린이에 "야하다"…KBS "부적절 발언" 사과
입력: 2020.09.04 11:13 / 수정: 2020.09.04 11:13
이상호 아나운서가 여섯살 아들이 씻고 나와 마스크부터 쓴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야하다는 표현을 써 논란이다. KBS 라디오 제작진은 사과하며 사태 진압에 나섰다. /이상호의 드림팝 홈페이지 캡처
이상호 아나운서가 "여섯살 아들이 씻고 나와 마스크부터 쓴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야하다"는 표현을 써 논란이다. KBS 라디오 제작진은 사과하며 사태 진압에 나섰다. /'이상호의 드림팝' 홈페이지 캡처

제작진 사과에도 하차·폐지 요구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이상호 KBS 아나운서가 라디오를 진행하던 도중 6세 남아를 대상으로 "야하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제작진은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3일 KBS 2라디오 '이상호의 드림팝' 제작진은 3일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진행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청취자분들께 불편함과 심려를 끼친 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심각한 국면에서 적절치 못한 농담은 자제했어야 함이 마땅하나 국민의 정서를 미처 헤아리지 못하고 부주의했음을 뒤늦게나마 인지하고 거듭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상호 아나운서는 지난 2일 생방송 진행하며 '여섯 살 아들이 씻고 나오면 속옷도 안 입고 마스크부터 쓰고 나온다'는 청취자의 사연을 다뤘다. 이 과정에서 그는 "귀엽다. 조금 야한데? 마스크만 쓰고. 귀엽잖아요. 그냥 야하다고"라고 말했다.

이후 프로그램 청취자 게시판에는 어린이에게 "야하다"는 표현을 쓴 이 아나운서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제작진의 사과에도 청취자들은 이상호 아나운서의 하차와 프로그램 폐지 요구를 이어가고 있다.

tissue_ho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