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달팽이는 4일 유인나가 청각장애 아동을 위해 수술비를 지원하는 등 꾸준히 기부활동을 펼쳤다고 전했다. /더팩트 DB |
지난해 9월 인연 맺어 총 1억3000만 원 기부
[더팩트|이진하 기자] 배우 유인나가 청각장애 아동을 위해 수술비를 지원했다.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는 지난달 27일 유인나가 분당 서울대학교병원에 입원한 강윤호(2·가명) 아동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비와 언어재활치료비를 지원했다고 3일 전했다.
사랑의달팽이에 따르면 생후 13개월 된 윤호는 신생아 청력검사에서 청각장애 판정을 받고 보청기 재활 중 돌발성 난청으로 청력이 급격하게 저하돼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게 됐다.
수술비 지원을 받게 된 윤호 어머니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코로나19까지 겹쳐 수술비용 부담이 컸는데 유인나 님의 후원으로 이렇게 수술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꾸준히 언어재활치료를 받아 윤호가 유인나 님의 목소리처럼 아름다운 세상의 소리를 마음껏 듣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인나의 후원으로 청각 수술을 받게 된 아동은 윤호가 다섯 번째다. 앞서 4명의 아동이 이미 수술을 받고 언어재활치료 중이며 앞으로 8명의 아동이 더 지원할 예정이다.
유인나는 지난해 9월 3000만 원을 기부하며 사랑의 달팽이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MBC '같이펀딩'에서 사랑의달팽이를 기부처로 지정해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연말에는 개인적으로 1억 원을 추가 기부하며 지금까지 총 1억3000만 원의 후원금을 쾌척했다. 현재 유인나는 사랑의달팽이 고액후원자 네트워크에 가입돼 소울리더 5호로 헌액벽에 등재됐다.
유인나는 지난 2009년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극본 조성희, 이송현·연출 김병욱, 김영기)으로 데뷔했다. SBS '시크릿 가든'(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 권혁찬) '최고의 사랑'(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홍균, 이동윤) '도깨비'(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와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감독 허인무) '러브픽션'(감독 전계수)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밖에도 tvN 예능프로그램 '선다방' MBC '같이 펀딩' JTBC '77억의 사랑' 등에서 MC로 활약했고 오는 10월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극본 이지민·연출 이재진) 출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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