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지오가 김희재의 찐친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으며 배우 박기웅은 영탁의 오랜 절친으로 의외의 가창력을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캡처 |
절친 대결서 임영웅과 정명규가 최종 우승
[더팩트|이진하 기자] '사랑의 콜센타' TOP6가 절친들과 함께 듀엣 무대를 펼쳤다. 이날 서지오는 김희재와 나이를 뛰어넘는 우정을 보이며 시선을 모았다.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는 '트·친·소' 특집으로 진행됐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TOP6와 이들의 절친 박기웅, 서지오, 황윤성, 임도형, 금잔디, 정명규가 함께했다.
가장 먼저 공개된 김희재의 파트너는 그의 친이모인 가수 서지오였다. 서지오는 "결승 때 몰래 응원을 왔었는데 그때 '김희재 이모 서지오'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며 "덕분에 행사가 두 배로 늘었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찬원의 친구는 황윤성이었다. 황윤성은 "오늘은 영웅이 형의 동생이 아닌 찬원이의 친구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장민호의 친구로 금잔디가 소개됐고 두 사람을 본 임영웅은 "진짜 커플 같다"고 감탄했다.
영탁의 파트너는 고향 친구이자 배우인 박기웅이었다. 박기웅은 "가수 분들 사이에 서게 됐다"고 말하며 쑥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저희는 어릴 때 같이 술 먹고 놀던 사이"라고 말하며 두 사람의 사이를 설명했다.
정동원의 친구는 임동형이었고 임영웅의 친구는 정명규였다. 정명규는 "'판타스틱 듀오'라는 프로그램에서 우승했던 직장인"이라며 "영웅이 형의 노래 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첫 번째 대결은 영탁과 박기웅, 김희재와 서지오였다. 영탁과 박기웅은 평소 박기웅의 애창곡인 남진의 '둥지'를 선곡했고 두 사람의 점수는 87점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희재와 서지오는 장혜리의 '추억의 발라드'로 칼군무를 선보이며 99점을 기록했다.
서지오는 "무대 25년 만에 최고로 떨렸다"고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이 끝난 후에도 서지오는 또다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서지오는 1993년에 1집 홀로서기로 데뷔했으며 김희재와 나이를 뛰어넘는 친분을 보이는 것과 함께 무대에서 환상의 케미를 자랑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다음 대결은 정동원과 임도형, 장민호와 금잔디였다. 선공을 맡은 정동원과 김도형은 서영춘의 '서울구경'으로 깜찍한 무대를 펼쳐 모두의 극찬을 받았고 점수는 95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무대에서 장민호와 금잔디는 남진과 윤수현이 부른 '사치기 사치기'를 열창해 상대편과 동점인 95점을 만들었다.
이어지는 연장전에서 정동원·임도형은 은방울 자매의 '마포종점'을 불러 100점을 받았다. 장민호·금잔디는 금잔디의 곡 '나를 살게 하는 사랑'을 불러 87점에 머물러 패배했다.
이밖에 임영웅과 정명규는 나미의 '슬픈 인연'을 선곡해 98점을 획득했다. 이찬원과 황윤성은 강진의 '삼각관계'를 열창해 100점을 얻어 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이후 이어진 패자부활전에서 영탁과 박기웅은 안재욱 '친구'를 불러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러나 점수는 81점에 머물러 탈락했다. 박기웅은 낮은 점수에 행복해해 웃음을 안겼다. 장민호와 금잔디는 환상 케미를 증명하며 남진 '당신이 좋아'로 90점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임영웅과 정명규는 이지훈과 신혜성 '인형'으로 감미로운 무대를 꾸며 97점을 기록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하면서 준결승 라운드에 올라섰다.
대망의 결승전에는 임영웅과 정명규, 김희재와 서지오가 맞붙었다. 임영웅과 장명규는 울랄라 세션의 '아름다운 밤'을 선곡했고 100점을 획득했다. 김희재와 서지오는 서지오의 '여기서'로 비장의 무기인 트윈 댄스까지 선보였으나 86점을 받아 임영웅·정명규에게 패배했다.
'미스터트롯'의 TOP6가 무대 위 대결을 펼치는 TV조선 '사랑의 콜센타'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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