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골프선수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이혼 소식을 알린 가운데 이들의 열애부터 결혼까지의 이야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더팩트>가 단독 보도한 황정음과 이영돈의 데이트 장면. /더팩트DB |
황정음 최근 SNS에 올렸던 2세 사진 모두 삭제
[더팩트|이진하 기자] 배우 황정음이 골프선수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이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그의 열애소식부터 결혼스토리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황정음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3일 오후 <더팩트>에 "황정음이 이혼조정 신청서를 제출한 것은 사실"이라며 "원만하게 이혼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황정음과 4살 연상의 이영돈의 열애 사실은 지난 2015년 12월 8일 <더팩트>의 단독 보도([단독] '예뻤다' 황정음, 프로골퍼 이영돈과 '새로운 사랑♥♥'(종합))를 통해 알려졌다. 당시 두 사람은 열애를 시작한 지 4개월 정도 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만남은 황정음과 절친인 배우 한설아의 소개로 이뤄졌다. 이영돈은 한 철강회사 대표이사의 아들이자 프로골프 선수 출신의 사업가였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이 알려진 후 많은 이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배우 황정음은 열애 소식이 알려진 후 두 달만인 2016년 2월 초고속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다. /더팩트 DB |
당시 <더팩트>가 단독 포착했던 두 사람의 모습은 이영돈의 생일날이었다. 황정음과 이영돈은 지인들과 동석한 자리에서 거리낌 없는 애정 표현을 하며 예쁜 사랑을 꽃피우고 있었다.
황정음은 그해 3일 MBC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연출 김진만, 김대진)를 마치고 연이어 9월부터 11월까지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연출 정대윤)에 출연하며 어느 때보다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그런 와중에 두 사람은 굳건한 사랑을 키워갔다.
열애설이 알려진 후 두 사람은 공식입장을 통해 "아직 결혼을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며 "좋은 만남을 시작한 만큼 예쁘게 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열애 소식 후 2개월 만에 결혼 발표를 해 눈길을 끌었고 이후 한 달 뒤인 2월 26일 황정음과 이영돈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주례는 원로배우 이순재가 맡고 같은 소속사 아티스트 JYJ의 김준수, 정선아가 축가를 부른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황정음은 결혼 1년 6개월 만인 2017년 8월 15일 광복절에 첫아들을 낳아 많은 축하를 받았다.
배우 황정음과 이영돈이 이혼 절차를 진행중이다. 사진은 지난 2015년 열애 당시 손을 잡고 다니며 애정을 과시하는 모습. /더팩트DB |
황정음은 출산 후 1년의 휴식기를 갖고 2018년 SBS 드라마 '훈남정음'을 통해 복귀해 여전한 연기 열정을 보여줬다. 그러다 다시 공백 기간을 보낸 후 올해 5월 JTBC '쌍갑포차'(극본 하윤아·연출 전창근)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이후 9월 1일에 종영한 KBS2 '그놈이 그놈이다'(극본 이은영·연출 최윤석, 이호)에 연달아 출연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또 올해 6월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3층 규모 고급 단독주택을 46억5000만 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이번 이혼 소식으로 황정음의 주택 매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왕성한 활동을 펼친 황정음은 이혼 절차를 진행하면서도 아무런 내색을 하지 않고 작품에 몰입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갑작스럽게 전해진 황정음의 이혼 소식에 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밖에도 황정음의 SNS에 업로드됐던 2세 사진과 이영돈의 사진이 모두 사라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황정음은 지난 2002년 걸그룹 슈가로 데뷔한 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2004년 슈가 탈퇴 후 배우로 전향한 황정음은 2009년 '지붕 뚫고 하이킥'(극본 조성희, 이송현·연출 김병욱, 김영기)에 출연, 상큼 발랄한 매력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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