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손연재, 은퇴 후 학원 운영 "코로나19로 힘들어"
입력: 2020.09.03 15:08 / 수정: 2020.09.03 15:08
손연재가 리듬체조 선수를 은퇴하고 사업가로 인생 2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손연재가 리듬체조 선수를 은퇴하고 사업가로 인생 2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리듬체조 선수 은퇴 후 인생 2막

[더팩트|이진하 기자] 전 국가대표 체조선수 손연재가 은퇴 후 근황을 공개했다.

손연재는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선수 은퇴 후 리듬체조 학원 및 스튜디오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MC 김구라는 "요즘 돈벌이가 잘 안된다고 들었다"고 묻자 손연재는 "은퇴한 지 4년 됐고 그동안 (진로) 고민을 하다가 사업을 시작했다"며 "현재 리듬체조 학원과 스튜디오 운영을 하고 있고 수강생은 어린이만 받다가 최근 성인까지 확대해 현재 100명 정도 된다"고 밝혔다.

손연재는 사업의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아무래도 운동만 하다 보니 사업을 잘 모르겠다"며 "1년은 월세를 내고 월급 주는데 모두 지출해 돈을 벌지 못했다. 지금은 조금 자리를 잡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손연재는 "직원 월급날이 생일인 28일에 있다"며 "마침 5월은 가정의 달이라 수강생이 적은데 코로나19까지 터져 총체적 난국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생일날 월급을 주다 보니 처음 느끼는 감정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손연재는 선수 시절에 악플로 힘들었던 일도 언급했다. 그는 "대회 출전 시 개인이 모든 경비를 부담해야 했기 때문에 선수생활을 하려면 광고를 찍어야만 했다"며 "사람들은 광고를 찍은 내 모습을 보고 악플을 달았고 또 운동을 하러 러시아 가면 '스타 놀이 잘하다 왔냐'고 말해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손연재는 방송 후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출연한 예능이라 걱정 많이 했는데 따뜻한 응원과 격려 감사하다"고 메시지와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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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팀|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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