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진희와 류승룡이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기후 위기 캠페인에 재능 기부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그린피스 제공 |
기후 위기 캠페인 내레이션 참여
[더팩트|이진하 기자] 배우 박진희와 류승룡이 그린피스 기후 위기 캠페인에 목소리로 재능 기부를 한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관계자는 3일 "그린피스의 새로운 TV광고 캠페인의 내레이터로 박진희와 류승룡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류승룡과 박진희는 최근 더 두드러진 기후위기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이들의 목소리로 전 세계가 처한 지구온난화의 실상을 호소력 짙게 전달한다.
오늘(3일)부터 방송되는 이 영상은 우리가 당장 기후위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호주 산불로 목숨을 위협받는 코알라, 해수면 상승으로 서식지를 잃은 바다거북과 북극곰, 우리의 아이들까지 피해를 입을지도 모른다는 내용을 담았다.
류승룡은 "최근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인 기후위기 캠페인에 목소리를 재능 기부하게 돼 큰 기쁨을 느낀다"며 "많은 분들이 이 메시지에 귀 기울여주시기를 바라며 참여했다. 앞으로도 우리 환경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생활의 작을 실천들을 찾기 위해 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류승룡은 지난 7월 '세계 일회용 비닐봉지 없는 날' 개인 SNS에 'STOP PLASTIC(플라스틱 그만)'이란 메시지와 함께 바다거북 사진을 올리며 팬들에게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데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진희는 "기후변화는 현재도 일어나고 있고 위기 상황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의 취지에 깊게 공감하고 내레이션을 통해 참여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우리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진희는 평소 친환경 생활을 몸소 실천해 '에코지니'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는 SNS와 방송을 통해 환경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표현해왔다.
크리스티나 산 비센테 그린피스 동아시아 부사무총장은 '많은 사랑을 받는 국민 배우 류승룡, 박진희 님이 그린피스와 함께 목소리를 내주셔서 반갑고 기쁘다"며 "최근의 장마와 태풍 피해에서 볼 수 있듯 한국 역시 이상기후로 인한 재난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두 배우의 의미 있는 동참으로 더 많은 시민이 기후위기에 관심을 갖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그린피스의 TV광고 캠페인에는 배우 류준열과 이선균이 목소리를 기부해 북극과 플라스틱 문제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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