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영화제, 오프라인 개막…韓 초청작 '낙원의 밤' 팀 불참
입력: 2020.09.02 13:40 / 수정: 2020.09.02 13:40
베니스영화제가 2일 오프라인 개막한다. 케이트 블란쳇을 비롯해 틸다 스윈튼, 맷 딜런 등이 참석한다. /베니스영화제 포스터
베니스영화제가 2일 오프라인 개막한다. 케이트 블란쳇을 비롯해 틸다 스윈튼, 맷 딜런 등이 참석한다. /베니스영화제 포스터

코로나19 우려해 주요 행사 축소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코로나19 시대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린다.

2일 이탈리아 베네치아(베니스) 리도에서는 제 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는 코로나19 세계적 유행 이후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첫 번째 세계적 영화제로 주목받고 있다.

베니스영화제는 심사위원장을 맡은 케이트 블란쳇을 비롯해 틸다 스윈튼, 맷 딜런, 티에리 프레모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카를로 샤트리안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영화계 유명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베니스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레드카펫 행사장에 간이벽을 설치하는 근로자들. /베네치아(이탈리아)=AP.뉴시스
베니스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레드카펫 행사장에 간이벽을 설치하는 근로자들. /베네치아(이탈리아)=AP.뉴시스

주최 측은 올해 코로나19 확산을 염려해 행사 규모를 줄였다. 초청작은 50여개국 72편으로 축소됐다. 레드카펫 행사는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2m 높이의 간이 벽을 설치한 채 진행된다. 대신 공식 SNS 및 여러 채널을 통해 온라인 송출된다. 또한 체온 체크 및 상영관 내 좌석 거리두기 등으로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베니스영화제 측은 유럽 외의 국가나 스페인 등에서 온 이들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 외 영화제 참석자들 또한 공항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국 영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쟁 부문에 초청되지 못했다. 박훈정 감독의 새 영화 '낙원의 밤'은 한국 장편 영화 중 유일하게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영화의 주역인 박훈정 감독과 엄태구 전여빈 등은 안전을 우려해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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