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불후의 명곡' 통편집…KBS 측 "자숙 차원 결정"
입력: 2020.08.31 14:02 / 수정: 2020.08.31 14:02
불법 도박으로 논란을 빚은 김호중이 불후의 명곡에서 편집됐다. KBS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생각을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 제공
불법 도박으로 논란을 빚은 김호중이 '불후의 명곡'에서 편집됐다. KBS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생각을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 제공

팬 반발에 공식 입장 밝혀

[더팩트 | 유지훈 기자] 가수 김호중이 '불후의 명곡' 방송분에서 사라졌다.

지난 22·2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김종국 X 터보' 편으로 꾸며졌다. 김호중은 임정희 카더가든 몽니 육중완밴드 에이티즈 김호중 등과 함께 출연했으나 통편집됐다.

방송에 앞서 김호중은 과거 수천만 원 대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소속사는 김호중이 전 매니저 지인의 권유로 불법 사이트에서 불법 도박을 했음을 인정했으나 "사이트에 직접 가입한 적은 없고 금액은 3만~5만 원 사이였다"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통장 내역까지 공개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논란은 계속됐다. 앞서 촬영을 끝마쳤던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서 김호중의 분량을 편집해야 한다는 시청자들의 요구가 계속됐다.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방송 퇴출'을 외치는 사람들과 '방송 퇴출 반대' 청원을 올리는 팬들의 대립이 일어났다.

지난 28일 KBS 예능센터 권재영 CP는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입장을 밝혔다. 그는 "김호중은 섭외와 녹화 당시에는 몇몇 논란에도 불구하고 방송 출연 자체에 문제가 있는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되었기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CP는 "이후 본인이 불법행위를 한 사실을 인정했고 이로 인해 피소되어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은 자숙의 의미로 방송에 노출 안 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8월 22일의 방송분에서는 토크 분량이 상당수 편집되었으며 29일에 방송될 방송분에서는 김호중 씨의 토크 및 노래 부분이 편집됐다"고 전했다.

또한 "가수가 열심히 준비하고 수많은 스태프들이 힘을 합쳐 이미 촬영까지 마친 무대를 시청자 여러분께 선보이지 못하는 것을 제작진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과 관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열심히 제작하여 다채롭고 감동적인 무대로 시청자 여러분께 보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호중은 2009년 김천 예술고등학교 3학년 시절 SBS 예능 '스타킹'에 출연해 출중한 성악 실력을 뽐냈고 '고딩 파파로티'라는 애칭을 얻었다. 지난해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김호중은 많은 사랑을 받으며 최종 4위에 올랐다. 9월 5일 첫 정규앨범 '우리가(家)'를 발표하고 그달 10일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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