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작가 박태준 완치 "코로나19 후유증 없어"

웹툰작가 박태준이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해 현재 상태를 전했다. /박태준 SNS

후유증 없어 정상 컨디션 회복

[더팩트｜이진하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웹툰작가 박태준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박태준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사히 퇴원했다"며 퇴원 직후 몸무게를 잰 체중계 사진을 올리고 현재 상태를 언급했다.

그는 "후각과 미각은 회복 중이고 음압병동에 격리되어 침대에서만 10일 이상 머물렀더니 체력은 많이 약해졌는데 다행히 후유증 같은 건 없이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복귀했다"며 "근데 살이 4kg 빠졌다. 개이득"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네이버 웹툰 대표님과 편집부의 간곡한 휴재 권유에도 마감 고집 피워 죄송하다"며 "떨어진 체력 회복해 오래오래 만화 그리겠다.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재미있는 만화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태준은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알렸다. 그는 "외출을 거의 하지 않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독자분들 코로나 조심하고 건강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투병 중에도 박태준은 웹툰 연재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마감 작업을 하고자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쉽지 않지만 죽더라도 마감은 하고 죽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 박태준은 SNS를 통해 투병기를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미각, 후각이 사라지고 열이 평균 38도며 기침이 심하고 등 전체에 근육통이 있다"며 "오한은 하루에 한 시간 정도 있고 작업할 때 가장 힘든 건 어지럼증"이라고 코로나19 증상을 언급했다.

박태준은 2009년 코미디TV '얼짱시대'에 출연해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유명 쇼핑몰을 운영하던 그는 웹툰 작가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고 현재 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 '인생존망', '싸움독학'을 연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