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DJ' 김혜영이 KBS로 옮겨 진행하는 KBS 2라디오(해피FM, 수도권 106.1Mhz) '김혜영과 함께'가 31일 첫 전파를 탄다. 레전드 가수들의 게스트 출연도 관심사다. /이효균 기자

KBS 2라디오 해피FM '김혜영과 함께', 남진 설운도 진성 조항조

[더팩트｜강일홍 기자] '명품 DJ' 김혜영이 KBS로 옮겨 진행하는 KBS 2라디오(해피FM, 수도권 106.1Mhz) '김혜영과 함께'(연출 윤남중)가 31일 첫 전파를 탄다.

김혜영의 KBS 라디오 진행은 지난 5월 MBC 라디오 '싱글벙글쇼'를 떠난 지 약 4개월만이다. 강석과 함께 87년부터 33년간 진행해온 국내 최장수 라디오 프로그램 MBC 표준FM '싱글벙글쇼'(95.9MHz)를 떠났다. (더팩트 8월7일자 보도=[단독] 김혜영, '싱글벙글쇼' 하차 4개월만에 KBS 라디오 간판 DJ로 복귀)

김혜영의 KBS 라디오 첫 방송을 축하하는 레전드 가수들의 게스트 출연도 관심사다. 이번 주엔 최근 트로트 열풍 속에 몸값이 상승한 남진 설운도 진성 조항조 인순이 등이 연달아 출연한다. 이들은 모두 김혜영이 33년 라디오를 진행하며 떼려야 뗄 수 없는 절친 연예계 선후배들로 맺어진 사이다.

월요일(31일) 첫 방송엔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 남진이 테이프를 끊고, 화요일(1일)은 '미스터 트롯'을 통해 '트로트 레전드'로 우뚝 선 설운도, 수요일(2일)은 자타공인 '국민 디바' 인순이가 출연한다. 또 목요일(3일)엔 '트로트의 음유 시인' 조항조가, 마지막 날인 금요일(4일)엔 '트로트계 BTS'로 불리는 진성이 출연한다.

KBS2 라디오 '김혜영과 함께'(매일 오후 2시~4시)에는 월요일 첫 방송에 남진이 테이프를 끊고, 화요일 설운도, 수요일 인순이가 출연한다. 또 목요일엔 조항조가, 마지막 날인 금요일엔 진성이 출연한다. 사진 왼쪽부터 진성 남진 조항조 설운도. /더팩트 DB

가수 설운도는 "(김)혜영씨는 단순한 라디오 DJ가 아니다. 30년 넘게 라디오를 진행하며 수많은 가수들에게 힘과 용기를 준 주역이기도 하다. 라디오에 특히 사랑과 애정이 가득한 김혜영 씨에게 힘을 보태는 일이면 무조건 달려가야한다"고 말했다.

톡톡 튀면서도 정감어린 '김혜영 표' 목소리로, 오후 시간대 전국의 청취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의 시간을 전할 KBS 2라디오 '김혜영과 함께'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방송된다.

MBC 문화방송 3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정식 데뷔한 김혜영은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를 비롯해 TV 예능프로그램 '웃으면 복이와요' '일요일밤의 대행진' '청춘행진곡' 등 주로 MBC에서 활동했다. KBS에서는 '가족오락관' '알쏭달쏭 퀴즈'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등에서 MC로 활약했으며 라디오는 처음이다.

현재 KBS1 '아침마당' 고정패널로 매주 수요일 마다 출연중이며, TV CHOSUN '마이웨이' 내레이션을 비롯해 이달 초부터 방송인 김현욱과 함께 JTBC 신설 교양프로그램 '헬로 마이 닥터 친절한 진료실' MC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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