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테넷'이 개봉 첫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하지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전작 '덩케르크'와 비교하면 관객 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
주말 총관객 수 46만 9919명…직전 주보다 소폭 하락
[더팩트 | 유지훈 기자] '테넷'이 개봉 첫 주말 35만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테넷'(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은 지난 주말(28~30일) 동안 35만 3076명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66만 191명이다. 영화는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26일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은 이로써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전작 '덩케르크'의 첫 주말 성적(2017년 7월 21일~23일) 111만 9356명 관객과 비교하면 다소 부진한 기록이다. 이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이해하기 어렵다"는 관객들의 주된 평가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정재 황정민 주연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5만 3318명으로 2위, 엄정화 박성웅이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코미디 영화 '오케이 마담'은 2만 1982명으로 3위, 애니메이션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신혼여행 허리케인~ 사라진 아빠!'는 1만 4251명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 재확산 후 관객 수는 다시 하락세다. 지난 주말 총관객 수는 46만 9919명으로 이는 직전 주 주말(21~23일)의 47만 6055명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재확산 전인 지난 14~16일에는 총 167만 4664명이 극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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