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군입대에 전국 팬 집결?...해프닝 일단락
입력: 2020.08.29 00:00 / 수정: 2020.08.29 00:00
박보검이 오는 31일 입대한다. 소속사는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재차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더팩트 DB
박보검이 오는 31일 입대한다. 소속사는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재차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더팩트 DB

아파트 측 "예방차원에서 올린 글" 해명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배우 박보검의 군입대에 전국 각지의 팬들이 몰릴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코로나19 속 '어긋난 팬심'이라는 쓴소리가 이어졌다.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해의 한 아파트에 붙은 안내문이 공유됐다. 이 글에는 "박보검 씨가 경화동 신병훈련소에 입대한다. 현재 서울 및 각 지방에서 팬들이 대거 진해에 내려와 호텔 및 모텔에 투숙 중이니 필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하기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박보검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입소 시에 배우가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한다거나 혹은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는 등의 짧은 절차도 없이 곧바로 입소하려고 한다"며 코로나19 n차 감염 우려에 방문 자제를 거듭 요청했다.

소속사의 당부에도 팬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자 논란은 커졌다. 누리꾼들은 "소속사가 조용히 입대한다고 했는데. 굳이 왜?"(sunm****), "박보검이 동선도 숨겼다면서요."(amet*******), "팬이라면 박보검을 위해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는 것도 좀 알아라"(koho****), "팬들 자기만 생각하는 거 심각하다"(wap8***)라며 팬들을 향한 비난을 이어나갔다.

박보검 팬들이 투숙 중이라고 했던 아파트 측은 이를 정정하며 예방 차원에서 올린 글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박보검 팬들이 투숙 중"이라고 했던 아파트 측은 이를 정정하며 "예방 차원에서 올린 글"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이후 온라인에는 박보검 팬들이 투숙 중이라고 밝혔던 아파트의 새로운 공지문이 올라왔다. 여기에는 "우리 아파트는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예방차원에서 올린 글이다. 공지에 잘못된 부분이 있어 글을 내린다"고 적혀 있다.

이에 팬들은 "노파심에서 쓴 글인 건 알지만 팬들 이미지만 나빠졌네요"(sdshe****), "우리는 현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마음으로 응원해요"(lsb9****), "박보검 팬들 진해에 간 적 없어요"(elro**)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보검은 오는 31일 해군 의장대 문화 홍보단에 입대한다. 이날 경남 창원 해군 훈련소에서 신병훈련(기초군사훈련)을 6주간 받은 후 자대 배치된다. 총 20개월의 복무 기간을 마친 뒤 2022년 4월 말에 제대할 예정이다. 박보검의 입대 전 마지막 촬영작인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은 다음 달 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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