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넷' 비하인드, 시각적 쾌감의 정점 "모두 실제 촬영"
입력: 2020.08.28 13:50 / 수정: 2020.08.28 13:50
영화 테넷의 액션 촬영 비하인드가 28일 공개됐다.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영화 '테넷'의 액션 촬영 비하인드가 28일 공개됐다.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관객 사로잡은 액션신, 인버전 격투·카체이싱·역 번지점프

[더팩트|이진하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이 연출한 영화 '테넷'이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가운데 시각적 쾌감을 선보이는 액션 촬영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지난 26일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다. 시간을 거스르는 '인버전'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에서 동시에 협공하는 미래 세력에 맞서 시간을 이용하는 작전을 펼친다. 영화는 순행하는 시간과 역행하는 시간이 얽히는 전개이기 때문에 모든 장면이 연결되며 색다른 재미를 준다.

'테넷'의 배급사 워너브라더스 코리아는 28일 영화 속 3대 액션신인 '인버전 격투' '카체이싱' '역 번지점프'의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들은 "대부분의 액션신은 직접 촬영해 시각적인 쾌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도자 역의 존 데이비드 워싱턴과 조력자 닐 역의 로버트 패틴슨과 스턴트 팀은 실제로 앞으로 거꾸로 반복되는 인버전 액션을 위해 끊임없이 트레이닝하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움직임을 마스터해 대역 없는 실제 액션 격투 연기를 펼쳤다.

20층이 넘는 펜트하우스의 건물 벽을 타고 침투하는 역 번지점프 장면에서는 20미터를 날아 건물에 하는 첫 착지, 작전 수행 후 건물 아래로 하는 번지점프 모두 배우들이 실제로 연기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로 일부 자동차는 순방향으로 달리고 또 일부는 시간에 역행해 거꾸로 달리는 카체이싱 추격신은 실제 차량이 시속 100km의 속도로 거꾸로 달리며 찍었다.

에스토니아의 6차선 고속화도로의 8km에 달하는 구간을 3주간 통제했고 '다크 나이트' 속 조커의 트럭이 뒤집히는 장면을 성공시킨 드라이버를 비롯해 LA 최고의 드라이버 20여 명과 에스토니아, 프라하, 영국 등 각국의 드라이버들이 합류해 장면을 완성했다.

로버트 패틴슨도 실제 촬영에서 IMAX 카메라를 후드에 달고 차량 사이를 누비는 등 직접 운전했다.

영화 테넷의 관계자는 작품 속 각종 액션신은 배우들의 노력으로 모두 실제 촬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영화 '테넷'의 관계자는 작품 속 각종 액션신은 배우들의 노력으로 모두 실제 촬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크리스토퍼 놀란은 이미 십 수년 전 메이저 IMAX 카메라를 사용한 최초의 감독이며 대형 카메라를 이용해 영화 제작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오고 있다. 이번 영화를 통해 IMAX 카메라의 촬영 방식을 재정립해 촬영을 훨씬 쉽고 다양해지도록 만들었다.

약 160만 피트 분량, 80시간 분량의 IMAX 필름을 사용하는 등 전례 없이 많은 IMAX 카메라를 사용했다. 또 모터를 거꾸로 돌릴 수 있는 IMAX 카메라를 새로 만들어 한 테이크를 찍은 후 24 프레임 역방향 재생을 통해 장면을 완성했다. IMAX 카메라의 소음을 줄이는 블림프라는 최신 버전과 카메라에 장착할 80mm 매크로 렌즈도 개발해 이전 어느 작품에서보다 더 광범위하게 IMAX 카메라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이테 반 호에테마 촬영감독은 무겁고 큰 IMAX 카메라를 핸드헬드로도 사용했다. 대화 장면에서는 65mm 필름 카메라로 촬영하고 전체 촬영된 65mm 필름의 길이는 487km 분량으로 세계 신기록을 자랑한다.

3300여 명의 엑스트라가 등장하는 영화의 오프닝 오페라 하우스 장면에서 폭발, 보잉 747 비행기와 격납고 폭파, 영화의 마지막에 나오는 대규모 전투 역시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초대형 야외 세트장을 건설해 실제로 촬영했다.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노르웨이, 덴마크, 에스토니아, 이탈리아, 인도까지 해외 로케이션 사상 역대 최다인 세계 7개국 현지 촬영은 관객들에게 더욱 실감 나는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관계자는 "'테넷'은 역대급 스케일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국제적인 첩보전을 완성해 관객들에게 상상 그 이상의 오락 영화로서 즐거움을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놀란 감독은 20년 동안 아이디어를 개발해 6년에 걸쳐 시나리오를 썼다. 이 과정에서 '인터스텔라'로 함께 했던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킵 손이 참여해 과학적인 사실에 기초한 내용을 다룬다.

숨 막히는 액션과 주연을 맡은 존데이비드 워싱턴의 매력까지 볼 수 있는 '테넷'은 2D, 4DX, IMAX, 돌비 시네마 등 다양한 포맷으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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