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넷', 1위에도 관객 수 반토막…영화계 빨간불
  • 유지훈 기자
  • 입력: 2020.08.28 09:42 / 수정: 2020.08.28 09:42
테넷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하지만 관객 수는 전날의 절반에 해당하는 7만 8974명에 머물렀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테넷'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하지만 관객 수는 전날의 절반에 해당하는 7만 8974명에 머물렀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승리호' '검객' 등 신작 줄줄이 개봉 연기[더팩트 | 유지훈 기자] 영화계가 코로나19에 다시 위기다. 관객 수는 줄고 공개를 앞두고 있던 작품들은 연이어 개봉 연기를 결정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7일 영화관을 찾은 총관객 수는 10만 6523명이다. 이는 전날(17만 6428명)보다 39.6%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지난 25일에는 '반도'가 개봉한 7월 15일 이후 최저치인 5만 861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 후 처음으로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테넷'(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은 고전 중이다. 영화는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27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나 7만 8974명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전날 기록한 13만 7744명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황정민 이정재 주연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이날 하루 1만 3532명의 관객이 관람하며 2위에 올랐다. 3위는 5347명을 동원한 엄정화 주연의 코미디 영화 '오케이 마담'이다.

관객 수 감소가 확연해지자 신작들도 하나둘 작품 공개를 미루고 있다. 지난 27일 하루에만 우주SF '승리호', 마블의 신작 '뉴 뮤턴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뮬란', 웹툰 원작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 장혁 주연의 액션 영화 '검객' 등이 연달아 개봉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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