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빈이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채송아 역으로 출연을 예고했다. /SBS 제공 |
"바이올린과 인연 깊어 극 중 연주 전부 직접 해"
[더팩트|이진하 기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역을 맡은 배우 박은빈이 남다른 비주얼로 드라마 방영 전부터 관심이 뜨겁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극본 류보리·연출 조영민)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는다. 박은빈은 여자 주인공 바이올리니스트 채송아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아역부터 성실하게 연기 활동을 이어온 박은빈은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를 통해 단단한 연기 내공을 쌓으며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 JTBC '청춘시대'(극본 박연선·연출 이태곤, 김상호)부터 SBS '이판사판'(극본 서인·연출 이광영), KBS2 '오늘의 탐정'(극본 한지완·연출 이재훈, 강수연)에 최근에는 SBS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연출 정동윤)에서 걸 크러시 운영팀장 이세영 역을 맡아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박은빈은 바이올린을 전공한 늦깎이 4학년 음대생으로 경영대를 졸업하고도 같은 대학에 재입학했을 정도로 바이올린을 사랑하는 캐릭터다. 그러나 수준 높은 동기들 사이에서 채송아는 재능과 현실의 벽에 부딪히게 된다.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고민을 품은 평범하고 공감 가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박은빈은 27일 오전 '김영철의 철파엠'에 출연해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비하인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SBS 파워FM '철파엠' 보이는 라디오 캡처 |
박은빈은 앞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에서 유독 캐릭터와 맞닿아 있는 것 같다"며 "제 20대는 어땠는지 잘 보듬게 되고 채송아를 통해 자신을 많이 되돌아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첫 방송을 앞둔 박은빈은 27일 오전에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철파엠'에 출연해 드라마에 관한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박은빈은 "8~9곡 정도 배웠다"며 "방송에서 완곡을 다 하는 건 아니고 필요한 부분의 바이올린 연주는 모두 직접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올린과 어렸을 때부터 인연이 있다"며 "대학교 때도 바이올린을 좋아해 오케스트라 동아리에 잠깐 들었는데 휴학하면서 멀어졌었다"고 말했다.
박은빈이 출연하는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SBS가 지난 6월 종영한 드라마 '굿캐스팅' 이후 두 달만에 선보이는 월화드라마로 오는 31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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