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형사'가 월화극 시청률 1위로 종영했다. 극중 악인 오정세는 무기징역을, 살인사건의 진범 양현민은 총에 맞아 체포됐다. /JTBC 제공 |
오정세 무기징역·양현민 체포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모범형사'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종영한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7.4%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1위로 종영했다. 전날 기록했던 7.6%를 넘지 못했지만 마지막까지 1위 자리를 지켰다. 월화극으로 경쟁 중이던 KBS2 '그놈이 그놈이다'는 줄곧 3%대에 머물렀고 이날 코로나19 여파로 결방했다.
이날 '모범형사'에서는 5년 전 살인 사건의 모든 진실이 밝혀졌다. 유정석(지승현 분)은 조성기와 장진수 모두 살해했다고 알고 있었지만 사실 장진수를 죽인 진범은 남국현(양현민 분)이었다. 유정석이 현장을 떠난 뒤 쓰러져 있는 장진수를 발견했지만 자신의 비리를 덮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것이다.
유정석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오종태(오정세 분)는 살인범으로 몰려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강도창(손현주 분)과 오지혁(장승조 분) 진서경(이엘리야 분)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끝까지 진실을 추격했다. 우여곡절 끝에 "진짜를 잡아야 사건이 끝난다"며 남국현을 찾아냈고 오지혁이 그를 향해 총을 쏘며 사건은 마무리됐다.
'모범형사'는 마지막까지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다. '불량'에서 '모범'으로 변화를 맞는 과정을 진정성 있게 그린 강도창 역의 손현주, 엘리트 형사를 매력적으로 빚어낸 오지혁 역의 장승조, '팩트'로 존재감을 과시한 진서경 역의 이엘리야, 원초적 본능에 따른 악행으로 매 순간 긴장감을 자아낸 오종태 역의 오정세 등이 맹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모범형사' 후속으로는 김하늘 윤상현 주연의 '18 어게인'이 편성될 전망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촬영이 중단돼 예정대로 방송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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