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아와 김승수가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러브라인을 그렸다. 김승수는 결혼 상대와 관련해 "돌싱 여부는 상관없다"고 밝혔다. /'비디오스타' 캡처 |
"김승수라면 당장 같이 살 수 있다"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배우 양정아가 이혼을 고백하고 오랜 친구인 김승수와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다.
양정아는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배우 김승수 윤해영 최안정 등과 함께 '한 번 더 웃어주세요 – 양턱스클럽' 특집으로 꾸며졌다.
양정아는 "결혼을 했는데 갔다 왔다. 잠깐 살다 왔는데 내가 결혼해서 잘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 아예 골드미스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며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했고 그렇게 아시는 분들을 위해 말하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전까지는 마음의 상처가 아물지 않아 이런 이야기를 꺼내기 쉽지 않았다"고 밝힌 그는 "지금은 얘기해도 괜찮다"며 앞으로 당당한 돌싱으로서 활동할 것을 예고했다.
또 그는 오랜 친구인 김승수와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기도 했다. MC들이 "양정아가 사전 인터뷰에서 '김승수라면 당장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었다"고 하자 "그 말은 얘랑 지금 같은 집에 들어가도 아무 일 없이 살 수 있겠다는 말이었다"며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김승수 역시 사전 인터뷰에서 '양정아를 자신의 인생에 다시 없을 여자'라고 언급했던 것이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김승수는 "생년월일이 같은 여자니까 그런 거다. 연애를 시작하려면 떨리는 마음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해명했다.
다른 출연자인 윤혜영은 "양정아의 마음에 김승수가 있었다. 제가 생일도 같고 한데 둘이 그냥 사귀라고 했더니 '승수를 감히 내가 어떻게'라고 했었다"고 폭로하며 둘의 러브라인에 힘을 보탰다. 이에 김승수는 "(내 결혼 상대에 있어) 돌싱은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양정아는 미스코리아 서울 출신으로 1992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우리들의 천국' '종합병원' 'M'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누렸다. 2013년 12월 3살 연하 사업가와 교제 4개월 만에 결혼해 화제를 모았으나 4년 만인 2017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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