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이 지난 방송을 보고 난 후 악플을 읽었다고 털어놓으며 이전과 달리 육아와 집안일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SBS '동상이몽2' 캡처

UFC 출격 앞둔 정찬성, 박재범과 인연 공개

[더팩트｜이진하 기자] 배우 강경준이 지난번 출연과 달라진 모습으로 적극적인 육아에 돌입했다. UFC 정찬성 선수는 시합을 앞두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장신영·강경준 부부가 오랜만에 다시 등장했다.

장신영은 강경준과 아침 식사를 하면서 "오늘 정우 문센(문화센터) 가는 날이다"며 "어머님이 그러시는데 당신 어릴 적에 내성적이라 뭘 시키면 가만히 있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강경준은 "학예회 이런데도 절대 안 나갔다. 부끄러워서"라며 유난히 내성적인 성격을 고백했다.

장신영은 "정우가 당신을 닮은 것 같다. 집에서는 되게 활발한데 문화센터 가면 선생님만 보고 가만히 있는다"며 강경준의 내성적인 성격을 정우가 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 강경준은 지난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산 행동 때문에 더욱 조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신영이 "댓글 같은 거 봤어"라고 묻자 강경준은 "처음부터 욕이더라. 그래서 보다가 말았다"며 "내 행동을 반성하게 됐다"고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장신영 대신 강경준이 문화센터 수업에 참여하기로 했고 교실에 아이들이 입장하자 강경준은 쑥스러워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자 아이들이 강경준을 보고 울먹거리자 더욱 움츠러든 모습을 보였다.

반면 아들 정우는 아빠와 교실에 입장하자 신난 듯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신영은 멀리서 그 모습을 지켜보며 "아빠랑 같이 가서 정우가 신이 난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수업이 끝난 후 아이들이 자는 사이 강경준 장신영 부부는 문화센터 엄마들과 수다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경준을 향해 엄마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가장 먼저 출산 후 아빠의 우선순위에 대해 물어보자 강경준은 "첫 번째는 정안이. 정안이가 제일 신경이 쓰이고 어려웠지만 좋다"며 "정우는 지금 아무 생각이 없지 않냐. 1번 정안이 2번 여보 3번 정우"라고 말해 장신영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UFC 출격을 앞두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박재범 소속사와 계약을 맺은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SBS '동상이몽2' 캡처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UFC 출격을 앞둔 모습을 공개했다. 정찬성은 "세계 2위 오르테가와 시합한다"며 "이번 시합에서 이기면 타이틀 전을 약속받았다. 창피하지 않은 시합을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아내 박선영은 시합을 앞둔 남편 정찬성을 위해 "화장실 가는 거 빼고 내가 다 맞춰주고 있다"며 남다른 내조를 고백했다.

체육관에 있던 두 사람은 미국에 있는 시합 코치에게 전화를 걸었다. UFC 출전을 위해 드는 비용을 계산하기 위해서다. 아내 박선영은 "계산을 해보니 코치 한 명과 스파링 선수 2명의 숙소, 비행기 값, 식비, 월급 등을 합한 두 달 훈련 비용이 약 1억 5000만 원정도 될 것 같다"고 말해 '동상이몽2'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체육관에 정찬성의 소속사 사장 박재범이 등장했다. 박재범은 정찬성에게 태극기가 새겨진 마우스 피스를 선물했고 정찬성은 고마움을 드러냈다.

'동상이몽2' MC들이 두 사람의 인연을 묻자 정찬성은 "박재범이 있어서 소속사에 들어가게 됐고 당시 박재범이 '돈 안 벌어줘도 된다. 너희가 가는 길을 내가 도와주겠다'고 한 말에 계약을 결정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박재범과 정찬성은 1987년생으로 동갑내기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정찬성은 이번 대회에 대해 "사실 코로나19 탓에 방법도 못 찾겠고 경기를 포기한 상태였는데 박재범이 협찬사를 구해왔다"며 "그전까지는 협찬사가 없어서 자비로 비용을 지불했다"고 말했다.

박재범 앞에서 정찬성은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고 박재범은 정찬성을 향해 "그래서 회사가 있는 거다"고 토닥이며 훈훈한 모습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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