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탐정'의 주요 일정이 변경됐다. 마지막회를 앞두고 촬영을 중단한 '그놈이 그놈이다'의 여파다. /KBS2 제공

'그놈이 그놈이다' 제작 중단 여파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좀비탐정'이 제작발표회와 첫 방송을 연기한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좀비탐정'(극본 백은진, 연출 심재현) 관계자는 24일 <더팩트>에 "27일 예정이었던 드라마의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31일 예정됐던 첫 방송도 미뤄졌다. 코로나19 사태를 예의주시 하고 있다. 행사와 편성은 계속해 논의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KBS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 동안 주요 드라마 제작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월화극으로 편성돼 오는 25일 최종회를 방영할 예정이었던 '그놈이 그놈이다' 역시 제작을 멈췄다. '그놈이 그놈이다' 후속으로 예정돼 있던 '좀비탐정' 역시 편성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좀비탐정'은 부활 2년 차 좀비가 탐정이 되어 자신의 과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KBS 예능국에서 제작하고 '프로듀사'를 공동 연출한 심재현 PD와 백은진 작가가 참여한다. 최진혁은 깔끔한 외모와 인간성까지 겸비한 세상에 완벽히 적응한 좀비 김무영에, 박주현은 시사 고발 프로그램 작가 공선지에 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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