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이호철, 산다라박 찐팬 인증…호칭은?

배우 이호철이 '미우새'에서 이상형 산다라박과 만남을 가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12년 덕질한 산다라박과 첫 만남서 '누나'라 불러 눈길

[더팩트｜이진하 기자] 배우 이호철이 산다라박의 팬임을 인증했다. 또 이호철이 산다라박보다 한 살 어린 동생이란 사실이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호철이 김희철의 소개로 산다라박과 만남을 가졌다. 이호철은 산다라박 앞에서 오랜 팬임을 인증하며 매력을 어필했다.

이날 이호철의 집에 방문한 김희철은 산다라박을 초대했다. 12년간 산다라박의 팬이었던 이호철을 위해 준비한 깜짝 이벤트였던 것이다. 이호철은 손님을 맞기 위해 옷을 갈아입고 향수를 뿌리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산다박이 등장하자 이호철은 어쩔 줄 몰라하며 허둥지둥댔다. 하지만 그는 산다라박과 호칭을 정리한 뒤 그룹 2NE1(투애니원)의 수록곡을 줄줄이 언급하며 찐팬임을 인증했다.

두 사람의 호칭정리에 '미우새' 패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1984년생인 산다라박은 이호철이 1985년생이란 말을 듣고 "완전 아기다"고 했고 이호철은 "계속 보면 편해진다 나는 누나한테 인기가 많은 스타일"이라며 매력을 어필했다.

이호철은 과거 산다라박과 인연도 언급했다. 그는 "1년 전에 압구정에서 산다라박을 봤다"며 "어떤 여자분과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알아봤는데 아는 척하기 싫어 등지고 있었다"며 "하지만 신경은 온통 그쪽에 가있었다. 대놓고는 못 보고 입구를 보는 척하면서 살짝 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야기를 듣던 김희철은 "진짜 팬이다"라고 감탄했다. 이호철은 "(산다라박이) 그때 취하셨다"며 "갑자기 나가시는데 문워크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산다라박은 민망해하면서 맞다고 인정했고 김희철은 "다음에 셋이 보자"고 했다.

이날 '미우새'는 일요일 예능 시청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SBS '미우새'는 1부 14.2%, 2부 14.3%, 3부 16.5%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방송분(8월 16일) 시청률 1부 12.7%, 2부 13.5%, 3부 15.4%보다 각각 1.5%, 0.8%, 1.1% 상승한 수치로 이날 방송된 지상파(KBS, MBC, SBS)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