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바로 지금" 딱 'Dynamite'인 이유(종합)
입력: 2020.08.21 12:13 / 수정: 2020.08.21 12:13
방탄소년단이 21일 신곡 Dynamite 발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멤버들은 많은 사람들과 이 곡을 빨리 즐기고 싶었다고 디지털 싱글을 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빅히트 제공
방탄소년단이 21일 신곡 'Dynamite' 발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멤버들은 "많은 사람들과 이 곡을 빨리 즐기고 싶었다"고 디지털 싱글을 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빅히트 제공

오늘(21일) 오후 1시(한국시간) 새 싱글 'Dynamite' 발표, 희망의 메시지 담은 곡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무력감을 느꼈다. 방탄소년단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럴 때 힘을 얻은 곡을 만났다. 바로 'Dynamite(다이너마이트)'. 그래서 이 곡은 "바로 지금"이어야만 하는 곡이다.

방탄소년단이 21일 오전 10시 30분 디지털 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 발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 2월 발표한 4번째 정규앨범 'MAP OF THE SOUL : 7(맵 오브 더 솔 : 7)' 이후 6개월 만에 내놓는 신곡으로 방탄소년단은 다양한 새로운 시도를 했다.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새 앨범을 준비하다가 다소 갑작스럽게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게 됐다. 장르는 경쾌한 디스코 팝이다.

RM은 "계획에 전혀 없었다. 하반기 앨범 작업을 계속하다가 여러 곡을 만났다. 그때 만난 곡 중 하나가 'Dynamite'다. 듣자마자 신났다. 시도해 보고 싶었던 무게감 없는 신나는 곡이다. 듣자마자 기분 좋았고 녹음 과정도 춤을 추면서 신나게 했다"고 곡의 첫 느낌을 전했다.

이어 "작업을 하던 와중에 이 곡은 팬들과 빨리 나누고 싶고 에너지를 드리고 싶어서 하반기 새 앨범 전에 싱글로 내보자 싶었다. 많은 사람들과 이 곡을 빨리 즐기고 싶었다"고 디지털 싱글을 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제이홉은 "힐링을 주고 기분 좋게 만드는 곡이다. 멤버들 모두 같은 마음이었다. 새 앨범에 넣기보다 '바로 지금' 같이 즐기고 싶은 마음에 싱글로 공개하게 됐다. 갑작스럽게 결정된 타이트한 일정이었는데 한마음으로, 처음 곡 들었을 때의 기분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슈가는 "밝고 경쾌한 디스코팝이다. 행복과 자신감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발랄한 디스코풍이라 듣는 분들이 어깨춤을 추실 거라고 믿는다"고, 진은 "곡에 맞게 가사도 밝다. '환하게 불을 밝힐 거야'라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지금' 우리가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라고 강조했다.

'Dynamite'는 조나스 브라더스의 'What A Man Gotta Do?(왓 어 맨 가타 두?)', 헤일리 스타인펠드의 'I Love You's(아이 러브 유스)'를 만든 뮤지션 데이비드 스튜어트, 제시카 아곰바르가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후 처음으로 영어 곡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멤버들은 곡이 갖고 있는 처음 왔을 때 그대로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영어로 불렀다. 반응이 어떨지 떨리고 긴장된다고 말했다. /빅히트 제공
방탄소년단은 데뷔 후 처음으로 영어 곡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멤버들은 "곡이 갖고 있는 처음 왔을 때 그대로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영어로 불렀다. 반응이 어떨지 떨리고 긴장된다"고 말했다. /빅히트 제공

#방탄소년단은 한국어 앨범으로 세계 음악 시장의 중심에 우뚝 섰다. 'Dynamite'는 데뷔 이래 처음 선보이는 영어 곡이다.

뷔는 "처음 곡을 받았을 때 모든 멤버가 좋아했고 가이드 녹음을 할 때 영어 가사가 입에 더 잘 붙었다. 이 곡이 지금까지와 달리 새로운 느낌이어서 영어로 부르는 게 더 어울리겠구나 했다"고, 제이홉은 "처음의 기분 좋은 그 느낌을 살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RM은 "처음부터 끝까지 활기차고 싱그럽고 안무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곡을 듣는 많은 분들이 활력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불렀다. 곡이 갖고 있는 처음 왔을 때 그대로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영어로 불렀다. 반응이 어떨지 떨리고 긴장된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진은 "이 곡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힘든 상황이지만 잘 극복하고 나아가자는 것이다.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노래와 춤을 통해 전하고 싶었다. 이전에 작업한 곡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위로와 응원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곡은 영어지만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쉬운 퍼포먼스로 구성했다. 모두 함께 즐기고 힘을 얻자는 마음에서다.

정국은 "퍼포먼스가 경쾌하고 세련되게 잘 나왔다.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도 많다. 방안에서 출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다. 멤버별 제스처나 개성을 살린 안무도 있다. 우리도 즐기면서 연습했으니 여러분도 쉽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간) 'Dynamite'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빌보드 핫100 순위에 많은 관심이 모인다.

슈가는 "차트 순위는 우리도 긴장과 설렘 속에서 지켜본다. 특정한 성과보다 이 싱글은 특별한 목표가 있다. 모두가 지쳐있는 시기에 힘을 드리고 싶어서 출발한 거니까 위안을 드릴 수 있는 곡이었으면 좋겠다. 팬들에게도 힘이 되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고 목표를 전했다.

진은 "어떤 차트에서 어떤 순위이건 영광스럽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줘야 가능한 거다. 성적표가 나올 때마다 벅차다. 기쁨과 감사가 특정한 성과에 따라 덜하거나 더하지는 않다. 새로운 기록이라면 더 큰 발전을 향한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31일 오전 9시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ideo Music Awards)'에서 'Dynamite'의 첫 무대를 펼친다.

RM은 "'MTV 어워즈'는 우리가 유일하게 나가보지 못한 미국의 시상식이다. 후보에 오른 적은 있는데 처음 하는 무대라 떨린다. 직접 갔으면 좋았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무대를 보여드리겠다. 프로모션도 기존 방식보다 신선한 도전을 해보고 싶다. 많은 도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새 싱글 발표 후 다시 하반기 앨범 준비에 돌입한다. 방탄소년단은 "많은 분들이 기다려 주시는 만큼 열심히 해서 빨리 들고나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이번엔 더 방탄소년단의 향기가 묻어나는 노래와 콘텐츠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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