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나나, 유쾌·통쾌 '하드캐리' 활약상 넷
입력: 2020.08.18 10:55 / 수정: 2020.08.18 10:55
나나가 드라마 출사표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종영까지 2회 남은 가운데 어떤 매력을 더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방송캡처
나나가 드라마 '출사표'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종영까지 2회 남은 가운데 어떤 매력을 더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방송캡처

종영까지 2회 남겨둬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배우 나나가 '출사표'에서 '하드캐리' 중이다.

나나는 KBS2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에서 취업 대신 구의원에 출사표를 던진 뒤 얼떨결에 구의회 의장까지 당선된 구세라로 완벽 변신, 열혈 청춘의 좌충우돌 일상을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

나나는 파란만장한 구의회 생활 속에 빠져들 수밖에 없게 만드는 열연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유쾌 상쾌 통쾌했던 나나의 활약상을 되짚어 봤다.

#민원왕 불나방의 패기(1~2회 방송)

구의원 출마 선언 전인 '민원왕 불나방' 시절 구세라는 마원구의회 회의에 속기사로 참석, 물류센터 건설 반대 의사를 표출해 해고당했다. 나나는 불의를 보면 물불 가리지 않고 나서는 구세라의 저돌적인 면모를 잘 표현했다.

구의원 출마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구세라는 물류센터 건설 건으로 촛불집회가 열리자 진심 어린 연설로 사람들의 마음을 돌려 뜨거운 지지와 응원을 받게 됐고 결국 구의원까지 당선되는 기적을 이뤄냈다.

기존 구의원들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초라하고 무모했지만 대담한 행동력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대체 불가한 매력과 진정성으로 안방극장에 '나나 앓이'의 시작을 알렸다.

#화끈한 무임승차 퇴치(5회 방송)

저돌적인 구세라답게 부당한 처사에 맞서는 복수 또한 예사롭지 않았다.

구세라는 자신의 조례안을 고동찬(오동민 분)이 가로채자 크게 분노했고 고동찬이 다른 의원들을 험담한 녹취파일을 공식 석상에서 공개해 망신을 안기는 상상치도 못한 복수로 보는 이들에게 속 시원한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자유자재로 완급 조절하는 나나의 연기가 빛을 발해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안방극장 통쾌함 명중(6회 방송)

'출사표' 6회의 골프채 엔딩은 나나의 활약이 단연 두드러진 장면이었다.

구세라는 골프장에서 날아오는 골프공을 처리해달라는 민원을 해결하고자 직접 조사에 나섰고 끈기와 집념으로 구의원은 물론 원소정(배해선 분)이 해당 민원을 모른 체하고 온갖 특혜를 누리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구세라는 원소정이 준비한 세족식 현장에 골프공을 뿌리며 등장, 원소정을 향해 골프채를 휘둘러 각종 비리와 갑질로 답답해진 가슴을 뻥 뚫어주는 사이다를 선사했다. 특히 나나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연기가 돋보였다.

#끝나지 않은 한 방(14회 방송)

부당한 현실을 바로잡기 위한 구세라의 활약은 현재진행형이다.

구세라는 화재사건 추모비를 지키기 위해 매주 공사장을 찾은 헬멧 할머니가 발암 물질에 중독된 것을 알게 된 후 해당 지역의 환경영향 평가서를 공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자신을 구의회에서 몰아내려는 조맹덕(안내상 분)의 움직임을 포착했다.

구세라는 조맹덕을 찾아가 "제가 해야 하는 일이, 저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니까요"라며 반격을 예고했다. 나나의 강단 있는 연기와 변화무쌍한 매력이 더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소속사는 "나나는 완벽하게 몰입해 구세라를 연기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될 나나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kafk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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