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예은, '능소화' 15세 버전 MV 공개 '순한 맛 공포'
입력: 2020.08.18 10:36 / 수정: 2020.08.18 10:36
가수 안예은이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을 받았던 신곡 능소화의 뮤직비디오를 15세 이상 관람가 버전으로 별도 제작해 공개했다. /더블엑스엔터 제공
가수 안예은이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을 받았던 신곡 '능소화'의 뮤직비디오를 15세 이상 관람가 버전으로 별도 제작해 공개했다. /더블엑스엔터 제공

"안예은의 음악을 사랑하는 청소년과 대중을 위해 15세 버전 제작"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안예은이 팬들을 위해 신곡 '능소화' 뮤직비디오의 공포 수위를 낮췄다.

안예은은 최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15세 이상 관람가 버전의 '능소화'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극도의 공포심을 유발하는 장면들을 삭제한 버전이지만 오싹한 분위기와 비주얼은 여전하다.

당초 '능소화' 뮤직비디오는 공포의 표현 수위가 높다는 이유로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는 "안예은의 음악을 사랑하는 청소년과 대중을 위해 15세 관람등급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고 새로운 버전을 만든 이유를 설명했다.

15세 이상 관람가 버전의 '능소화'를 향한 대중의 반응은 뜨겁다. 청소년을 위해 15세로 제작해줘서 고맙다거나 여전히 무서워 밤에 보려다 포기하고 낮에 찾아본다는 사연 등 다양한 댓글이 달리고 있다.

'능소화'는 이젠 당연하다시피 된 안예은의 자작곡으로 그는 전설의 고향을 귀로 듣는 느낌을 낸 납량특집 콘셉트로 곡을 작업했다. 소재부터 화법까지 가사만 봐도 안예은 외에 다른 가수가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색깔 강한 곡이다.

임금의 성은을 입은 여인이 임금이 다시 올까 하염없이 기다리다 죽어 꽃이 되었다는 설화를 가진 능소화라는 꽃에서 착안해 썼다. 후렴구의 일부를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판소리 '사랑가'의 한 구절을 차용해 낯섦 속에 익숙함을 심었다.

kafka@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