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란'이 오는 9월 10일 한국 내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는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
예고영상 공개…자연서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코로나19 여파에 OTT 공개를 결정했던 '뮬란'이 한국에서는 극장 개봉한다.
18일 수입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뮬란'이 오는 9월 10일 한국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LA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선을 보였던 '뮬란'은 코로나19 여파로 네 차례나 개봉 일정을 변경했다. 여파가 계속되자 디즈니는 자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작품을 오는 9월 4일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말 정식으로 출범한 만큼 디즈니 플러스는 지역은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서유럽 등 일부 지역에서만 서비스 중이다. 때문에 디즈니는 디즈니플러스가 서비스 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극장 상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 발표에도 '뮬란'의 개봉 일정에는 변경이 없을 전망이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관계자는 <더팩트>에 "'뮬란'의 개봉일정 변경과 관련해 내부적인 논의는 없었다. 예정대로 관객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뮬란'의 한국 정식 개봉 소식과 함께 네이버TV를 통해 18일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뮬란이 황궁 안 막다른 골목에서 적들과 마주하는 과정이 담겼다. "말도 안돼. 여자가 사내들의 군대를 이끌다니"라는 대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뮬란은 몸을 둔탁하게 만드는 갑옷을 벗어 던졌고 단숨에 벽을 타고 넘어가 검을 휘둘렀다.
또한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 말 위에서 쏟아지는 화실을 피하고 검을 휘두르는 뮬란의 화려한 액션, 이에 맞서는 악역 보리 칸(제이슨 스콧 리 분)의 카리스마 등이 한데 어우러졌다.
'뮬란'은 1998년 개봉한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22년 만에 실사화한 작품이다.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유역비 분)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역경과 고난에 맞서 싸우며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역비 이연결 공리 견자단 등이 출연한다.
tissue_ho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