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가운데)이 공지영 작가(왼쪽)에 이어 최민희 전 의원(오른쪽)과 설전을 벌였다. /더팩트 DB |
"30년 비구니" 발언 놓고 대립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배우 김부선이 공지영 작가에 이어 이번엔 최민희 전 의원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최민희 전 의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저런! 김부선, '30년 동안 비구니처럼 살았다' 2018년 거짓말, 스스로 인증? 그 거짓말에 나라가 그토록 시끄러웠단 건가. 허탈하다"고 적었다.
최근 공지영 작가가 '김 씨에게 세 번째 남편의 음란사진으로 협박을 당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자 김부선은 "30년 동안 비구니처럼 살았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최 전 의원은 2018년 김부선이 한 정치인의 불륜상대였다고 주장한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의원이 글에 김부선은 곧바로 반응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최민희 전 의원 이분 범죄자 아닌가? 선거법인가 뭔가로 의원 짤렸나? 사실이면 출연금지가 마땅하다. 이 여자 방송 나올때마다 멀미 나던데 방송국은 왜 이런 여자를 자꾸 부르지"라고 비난했다.
최 전 의원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원을 확정받았다.
김부선은 또 "인물이 있어, 패션감각이 있어, 지식이 있어, 유머 감각이 있어, 성인지 감수성이 있어? 내 주위 사람들이 이 여자 때문에 정치인들 혐오스럽다던데, 최민희 씨 이재명 김부선 성생활 관심 꺼주시고 본인 성생활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최 전 의원과 '비구니 설전'의 시작인 김부선과 공지영 작가의 대립은 일단락된 상황이다.
공 작가는 SNS 활동을 중단했고 김부선은 SNS에 "공 작가는 (혹시) 외부에서 들은 소문 등을 제가 퍼트린다고 충분히 위협받고 협박 공포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공 작가에게 많이 늦었지만 용서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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