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제작진, '카걸' 논란에 공식 사과 "사전 확인 미흡 반성"
입력: 2020.08.14 17:28 / 수정: 2020.08.14 17:28
유퀴즈 제작진은 14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5일 방송에 출연했던 카걸 부부와 관련된 입장을 공개했다. /tvN 유퀴즈 캡처
'유퀴즈' 제작진은 14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5일 방송에 출연했던 카걸 부부와 관련된 입장을 공개했다. /tvN '유퀴즈' 캡처

제작진, 14일 홈페이지 통해 전한 공식입장

[더팩트|이진하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이 유튜버 카걸 부부의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제작진은 14일 공식 홈페이지에 "유튜브 채널 카걸 부부 관련 논란에 대해 설명드리겠다"며 "카걸 부부와 관련된 의혹들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섭외와 촬영, 방송을 진행하게 된 점은 제작진의 명백한 잘못이다. 시청자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녹화 당시 카걸 부부가 진행자 유재석과 조세호에게 디자이너 마우리찌오 콜비 그림의 복사본을 선물했다. 제작진은 방송 상 불필요한 부분이라 판단해 해당 부분을 방송에서 제외했으나 방송 후 카걸 쪽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으로 유튜브 카걸 채널에 올려 그림 판매를 시작한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카걸 쪽에서 상업적 목적으로 해당 프로그램 이용 불가를 알리고 영상 삭제를 요청한 바 있다"며 "또 진행자들이 받은 그림은 즉시 카걸쪽에 돌려줬다. 출연자 섭외 과정에서 사전 확인 작업이 미흡한 점을 반성하고 있으며 출연자 선정과 방송 제작에 신중을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tvN 유퀴즈 제작진은 출연자 섭외에 신중하겠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tvN 유퀴즈 홈페이지
tvN '유퀴즈' 제작진은 출연자 섭외에 신중하겠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tvN '유퀴즈' 홈페이지

앞서 지난 5일 유튜버 카걸 부부가 '유퀴즈'에 출연했다. 이들 부부는 해당 방송 후 진행자 유재석과 조세호에게 유명 자동차 디자이너 마우리찌오 콜비 그림을 선물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카걸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했다.

이 영상으로 인해 카걸 부부는 고가 그림을 팔 목적으로 방송과 유명인 인지도를 활용하고 그림을 홍보했다는 지적에 휩싸였다. 이후 이들 부부가 프로필과 영상 내용 등을 속였다는 의혹까지 불거졌고 지난 12일 잘못을 일부 인정하며 사과했다.

카걸 부부는 3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테슬라 창업 초기 주주, 제주맥주 주주, 별장 보유설, 슈퍼카 소개 등으로 유명세를 탔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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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팀|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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