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뽕숭아학당'에 출연해 트롯맨 4인과 노래 대결을 펼쳤다. /TV조선 '뽕숭아학당' 캡처

노래방 점수 대결에서 트롯맨 4인 승리

[더팩트｜이진하 기자] 임창정이 '뽕숭아학당'에서 F4와 노래 대결을 펼치고 창정포차를 열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산 예능프로그램 '뽕숭아학당'에서는 가수 임창정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탁은 "연예계 생활을 통틀어 가장 닮고 싶은 롤모델이 임창정 선배님"이라고 말해 만능 엔터테인먼트를 꿈꾸는 야망을 밝혔다.

임창정은 첫 등장부터 성공한 선배의 면모를 보여주며 등장했다. 자신의 노래 '문을 여시오'를 부르며 현장을 휘어잡았다. 영탁은 임창정의 '문을 여시오'의 안무를 보고 "내가 저 걸 보고 '니가 왜 여기서 나와'의 안무를 만들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임창정과 F4의 노래대결이 펼쳐졌다. 임창정은 "내가 지면 내 아들을 건다. 그리고 이기면 멤버 각각 내 앨범 피처링에 참여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고 장민호는 "져야 되는 거 아닌가? 아예 노래를 부르지 말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 번째 도전자 영탁은 임창정의 '또다시 사랑'을 불러 92점을 기록했다. 반면 임창정의 점수는 89점으로 영탁보다 낮아 영탁이 승리했다. 그는 임창정의 사인 CD를 선물로 받았다. 이어 이찬원은 임창정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불러 89점을 받았고 임창정은 88점을 받아 2번 연속 패배했다.

장민호는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는데 1등 공신이 된 곡"이라며 임창정의 '이미 나에게로'를 불러 84점을 기록했다. '그대는 어디에'를 부른 임창정은 81점을 받아 3연속 패배를 했다. 마지막 주자 임영웅은 임창정은 '오랜만이야'를 열창해 93점을 받았다. 임창정은 '내가 저지른 사랑'을 불러 96점을 기록했다.

결국 임창정은 4번의 라운드를 합산한 것에서 4점 차이로 F4에 패배했다. 그는 "인정, 이제부터 우리 아들을 키워달라"며 "잘 키워서 돌려보내 주고 여보 우린 이제 해방됐다"며 좋아하며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노래 대결 후 임창정은 자취생 시절 추억의 음식인 '고추장찌개'를 자신만의 레시피로 직접 요리해 트롯맨 F4에게 건넸다. 영탁은 낭만적인 포차 분위기에 취한 채 임창정의 최고 명곡인 '소주 한잔'을 열창하면서 진한 감성을 더했다. 이찬원 역시 트로트를 부를 때와 또 다른 창법으로 '날 닮은 너'를 선보였다.

임영웅은 임창정에게 "아직까지 목 상태가 건재한 비결이 뭐냐"며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는지" 등의 질문을 이어갔다.

임창정은 "몇 년 전 위기가 있었다. 라이브 방송을 하려고 음악방송에 갔는데 목소리가 안 나오더라. 하루에 세 갑씩 피웠는데 바로 담배를 끊었다. 목 관리에는 담배가 최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임창정은 목을 푸는 방법에는 "난 목 주위에 있는 근육들을 먼저 풀어주는 편이다"라며 직접 스트레칭을 선보이며 관리 비법을 전했다.

방송 말미 임창정은 "내가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사인해 달라고 하면 해 줘야 된다. 나중에는 그 사람들이 아는 체를 안 한다. 그러면 정말 슬퍼진다. 사랑받는 걸 지금 누려야 된다. 지금 행복함으로 누려야 된다"며 조언했다.

장민호는 "앞으로도 멋진 가수로, F4의 선배로 남아 주셨으면 좋겠다"며 임창정에 고마움을 전했다.

'뽕숭아학당'은 '미스터트롯'이 탄생한 트롯맨 F4가 초심으로 돌아가 대한민국 최고의 트롯가수, 국민가수로 거듭나기 위해 배움을 이어가는 본격 성장 예능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TV조선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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