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재능기부, 국내주거지원 캠페인 참여 '선한 영향력'
입력: 2020.08.12 13:52 / 수정: 2020.08.12 13:53
배우 유이가 주거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지원의 필요성을 알리고 관심을 독려하는 영상에 출연해 재능기부를 펼쳤다. /굿네이버스 제공
배우 유이가 주거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지원의 필요성을 알리고 관심을 독려하는 영상에 출연해 재능기부를 펼쳤다. /굿네이버스 제공

대한민국 아동 10명 중 1명 주거 빈곤…"관심이 시작이라 생각"

[더팩트|이진하 기자] 배우 유이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국내주거지원 캠페인 '아이들이 꿈꾸는 집'에 재능 기부로 참여한다.

지난 10일 굿네이버스 홈페이지에는 유이가 주거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지원의 필요성을 알리고 관심을 독려하는 내용의 캠페인 영상이 공개됐다. 이 캠페인은 열악한 주거 환경에 놓인 아동의 현실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매년 영상 제작을 통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영상에 소개된 나은(가명, 만 11살)이는 11년째 엄마, 할머니와 함께 지하 창고를 개조한 공간에서 살고 있다. 주거 용도의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화장실과 도시가스 시설도 설치돼 있지 않다.

간이수도시설이 있으나 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씻을 때마다 어려움을 겪고 난방시설도 없어 추운 겨울이면 헤어드라이어를 켜 놓고 생활한다. 나은이 가정은 지원이 시급한 형편이지만 도움을 받기 어려운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배우 유이는 지난 2019년 소외계층을 위한 식료품 배달 봉사에 참여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제공
배우 유이는 지난 2019년 소외계층을 위한 식료품 배달 봉사에 참여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제공

굿네이버스는 매년 국내주거지원 캠페인을 통해 주거 취약계층 아동의 현실을 지속적으로 알려왔으며 지난해 총 593명의 주거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했다. 지난 5월에는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외 아동단체와 함께 '주거지원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아동 주거권 보장을 위한 협력을 강화했다.

재능 기부를 통해 이 캠페인에 참여한 유이는 "누구에게나 집은 안전하고 편안한 곳이어야 하지만 어떤 아이들에게는 두려움과 불안을 주는 곳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며 "아이들의 주거 상황에 관심을 갖는 것부터 작은 시작이라 생각하고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이는 지난해 1월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 시청률 40% 돌파를 기념해 소외계층을 위한 식료품 배달 봉사에 참여하며 굿네이버스와 인연을 맺었다.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유이는 오는 14일부터 방송되는 MBC 시네마틱 드라마 'SF8-증강 콩깍지'(연출 오기환)에서 사랑에 적극적인 여자 한지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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