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박명수 지각 "폭우로 15년 만에 첫 지각"
입력: 2020.08.06 15:42 / 수정: 2020.08.06 15:42
방송인 박명수가 중부지방 폭우로 인해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쇼에 지각했다.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방송인 박명수가 중부지방 폭우로 인해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쇼'에 지각했다.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앞서 김영철도 폭우로 라디오 방송에 지각

[더팩트|이진하 기자] 박명수가 '라디오쇼' 진행 처음으로 오프닝을 놓쳤다.

박명수는 6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지각했다. 이날 라디오 오프닝은 박명수를 대신해 방송인 조우종이 맡았다. 그는 "서울시가 지금 난리라 박명수가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출발했는데도 아직 도착을 못했다고 한다"며 상황을 밝혔다.

잠시 후 등장한 박명수는 "라디오를 15년 했는데 처음으로 지각했다"며 "한 번도 이런 일이 없었고 이러면 안 되는데 방법이 없었다"고 지각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그는 "서울 교통 상황이 미국 영화인 줄 알았다. 난리도 아니다"며 "밤새 비가 엄청 많이 와서 그런지 차가 그냥 길에 멈춰있었다"고 방송국에 오늘 길 사정을 언급했다.

박명수는 오프닝을 대신해준 조우종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어떡하냐"며 "사람들이 우울해진다. 제가 큰 웃음 드릴 테니 조금만 힘 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방송을 이어갔다.

SBS 김영철의 파워FM DJ 김영철이 오전 수도권에 많은 비로 인해 라디오 방송에 지각했다. /SBS 김영철의 파워FM 보이는 라디오 캡처
SBS '김영철의 파워FM' DJ 김영철이 오전 수도권에 많은 비로 인해 '라디오' 방송에 지각했다. /SBS '김영철의 파워FM' 보이는 라디오 캡처

앞서 이날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김영철도 심각한 교통 혼잡으로 인해 제시간에 방송국에 도착하지 못했다. 그는 도로 위에서 휴대전화로 오프닝을 진행해 청취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영철은 "평상시와 목소리가 다르게 느껴지냐"며 "비가 와서 평소보다 20분 일찍 나왔는데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다. 교통마비가 일어나 차는 밀리고 비는 너무 많이 오고 있다. 마음은 초조하고 미칠 것 같다"고 호소하는 등 청취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까지 수도권과 영서에 시간당 최고 120mm의 폭우가 왔으며 잠수교는 닷새째 통제 중이다.

이후 6일 오후 2시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고 바람이 잦아들면서 호우와 강풍 특보가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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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팀|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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