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측 "극단적 선택, 오늘 일 아냐…집에서 안정 취하는 중"
입력: 2020.08.06 11:02 / 수정: 2021.05.25 11:17
AOA 권민아가 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웠던 거냐고 재차 비난했다. 이에 FNC는 공식 입장을 준비 중이다. /더팩트 DB
AOA 권민아가 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웠던 거냐"고 재차 비난했다. 이에 FNC는 공식 입장을 준비 중이다. /더팩트 DB

FNC, 계속된 저격에 "입장 정리해 발표할 것"

[더팩트 | 유지훈 기자] 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의 폭로에 FNC와 우리액터스가 입장을 밝혔다.

권민아의 소속사 우리액터스는 6일 <더팩트>에 "권민아가 SNS에 언급한 사건은 오늘 일이 아니다"라며 "FNC가 사과를 했던 당시 일이다. 오늘 당사자와 통화를 했고 현재 안전한지 체크했다. 지금 본인 집에서 휴식 중"이라고 전했다.

권민아가 AOA로 활동할 당시 소속사였던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권민아의 글을 확인했다. 관련 내용을 정리해 추후에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권민아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손목 상처를 올리며 "최근 FNC 관계자 측과 카톡하고 벌어진 일이다. 또 극단적 시도를 했다가 지금 소속사 매니저 동생이 일찍 달려와서 대학병원에 실려 갔었다"고 적었다.

이어 SNS를 통해 지민이 게재했던 사과문 내용에 대해서는 "그 언니(지민) 입장문 끝에는 누가 시켰는지 모르겠지만 '민아에개'라고 했다가 '민아에게' 라고 사과로 수정을 했더라"라며 "우리 집 개한데는 왜 사과를 한 거냐"라고 꼬집었다.

FNC에는 "나는 연습생 빚 내역, 계약서 문제, 정산 문제에 대해서 한 번도 불만 토론한 적 없다. 다른 사람들처럼 부모님 불러서 불만을 토로한 적도 없다. 그런데 스트레스로 수십 번 쓰러졌고 아직도 쓰러진다. FNC도 그 언니(지민)도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웠던 거냐"고 했다.

끝으로는 "정말 억울하고 화가 나고 잠도 못 자고 왜 제가 피해를 계속 보고 있는지 이 망가진 나를 보상받아야 하는지"라며 "앞으로 저 같은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AOA 출신인 권민아는 FNC에서 나온 뒤 현재 우리액터스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지난 7월부터 AOA 활동 당시 10년 동안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며 여전히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고통 속에 살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후 지민과 FNC는 그를 찾아가 사과했고 지민은 팀 탈퇴 후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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