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족같은 찬열"… tvN D, 도 넘은 섬네일 자막으로 논란
입력: 2020.07.31 00:00 / 수정: 2020.07.31 00:00
tvN D가 찬열이 출연한 놀라운 토요일 방송분 섬네일에 부적절한 자막을 달아 구설에 올랐다. 사과문으로 상황은 마무리되는듯 했으나 놀라운 토요일 제작진이 찬물을 끼얹어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tvN D 유튜브 채널 캡처
tvN D가 찬열이 출연한 '놀라운 토요일' 방송분 섬네일에 부적절한 자막을 달아 구설에 올랐다. 사과문으로 상황은 마무리되는듯 했으나 '놀라운 토요일' 제작진이 찬물을 끼얹어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tvN D 유튜브 채널 캡처

누리꾼 "책임 회피하느라 바빠 보여" 일침

[더팩트 | 유지훈 기자] tvN D가 엑소 찬열의 이미지가 쓰인 유튜브 영상 클립에 '족 같은'이라는 표현을 써 뭇매를 맞았다. 관련 부서는 사과했지만 '놀토' 제작진의 책임 회피로 여론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지난 29일 tvN D ENT 유튜브 채널에는 찬열이 출연했던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 클립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출연진은 찬열의 랩 발음이 알아듣기 어렵다며 고충을 토로했고 찬열은 이에 사과했다. 유쾌한 분위기로 연출된 내용이었기에 문제의 소지가 없었지만 해당 영상의 섬네일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찬열의 이미지 아래 욕설을 연상케 하는 '감 족같은 딕션왕 찬열'이라는 자막이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논란이 되자 tvN D 클립사업팀은 30일 tvN D ENT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어제 오후 유튜브 tvN D ENT 채널에 업로드된 '놀토 엑소편 클립' 중 EXO 찬열을 언급한 섬네일 자막이 많은 분에게 불편함을 드린 일이 있었다"며 사과했다.

놀라운 토요일 제작진은 사과문 끝에 tvN D 클립사업팀이 올린 사과문은 놀라운 토요일 제작진의 의견이 아니기 때문에 3일 뒤 삭제하겠다고 적어 또 다시 논란을 빚었다. /놀라운 토요일 SNS 캡처
'놀라운 토요일' 제작진은 사과문 끝에 "tvN D 클립사업팀이 올린 사과문은 놀라운 토요일 제작진의 의견이 아니기 때문에 3일 뒤 삭제하겠다"고 적어 또 다시 논란을 빚었다. /'놀라운 토요일' SNS 캡처

이어 "섬네일 제작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고 검수 과정에서 해당 내용을 확인하지 못해 이와 같은 일이 발생했다. 피해를 드린 엑소 찬열 님과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 그리고 '놀토' 제작팀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놀라운 토요일'도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위 내용을 캡처해 올리며 "프로그램 하나엔 방송국 내 많은 부서가 협업을 하고 있다. 서로 이름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상황에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이 사과문 끝에는 "tvN D 클립사업팀이 올린 사과문은 놀라운 토요일 제작진의 의견이 아니기 때문에 3일 뒤 삭제하겠다"고 적혀 있었고 이는 '놀토' 제작진이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는 지적으로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저건 사과문도 아니고, 변명문도 아니고, 그저 내부 소통 안 된다는 걸 알려준 정보성 글"(JM_***), "어쨌든 공식 달고 나온 영상이 문제된 건데 '놀토' 제작진의 마인드 이해가 안 된다"(dyed_b****), "다들 책임 회피하느라 바빠 보인다. 다른 부서가 했어요 하는 게 맞는 사과문이라 생각하나"(terra_of_***) 등과 같은 반응으로 제작진의 행태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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