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인 "갑질? 늘 을이었다…짓밟힌 이 상황 억울" 눈물
입력: 2020.07.30 17:24 / 수정: 2020.07.30 17:24
골프장 갑질 논란 후 일주일 만에 기자회견 개최[더팩트|이선화 기자] 배우 박수인이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골프장 갑질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골프장 갑질 논란 후 일주일 만에 기자회견 개최

[더팩트|이선화 기자] 배우 박수인이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골프장 갑질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골프장 갑질 논란 후 일주일 만에 기자회견 개최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배우 박수인이 '골프장 갑질 여배우'로 낙익 찍힌 현 상황이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박수인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골프장 갑질 논란'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법률대리인과 함께 취재진 앞에 선 그는 '갑질'은 고사하고 오히려 캐디에게 무시를 당했고 골프장에 항의하자 돌아온 건 인격적 모멸감이었다고 주장했다.

그의 벌률대리인 하유준 변호사는 "골프장 및 캐디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 공식적인 사과가 없을 경우 최초 오보를 낸 언론사에 대한 언론중재위원회에 중재신청 절차를 밟고 골프장 측에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할 것이고 형사고소도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한 매체는 박수인이 지난달 수도권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 후 골프장에 수차례 전화를 걸어 캐디 비용을 환불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골프장 홈페이지에 격한 표현이 담긴 항의 글을 올렸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박수인은 "허위기사를 정정하고자 여러 언론사와 인터뷰를 했지만 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갑질 논란 박수인'이라는 수식어로 최초 기사로만 저를 판단해 비난으로 도배가 됐다"며 "사비를 털어 이 자리를 마련했고 솔직하게 사건에 대해 밝히겠다"고 전했다.

골프장 갑질 논란 후 일주일 만에 기자회견 개최[더팩트|이선화 기자] 박수인은 지금까지 배우라는 꿈을 꾼 이래로 갑의 위치가 된 적이 없다. 철저한 을이었다, 배우이기 전에 일개 소비자로서 불만을 이야기한 것인데 갑질이 되고 갑질 논란 배우로 대중에게 각인됐다. 무참히 짓밟힌 이 상황이 너무 억울하다며 울먹였다.
골프장 갑질 논란 후 일주일 만에 기자회견 개최

[더팩트|이선화 기자] 박수인은 "지금까지 배우라는 꿈을 꾼 이래로 갑의 위치가 된 적이 없다. 철저한 을이었다", "배우이기 전에 일개 소비자로서 불만을 이야기한 것인데 갑질이 되고 '갑질 논란 배우'로 대중에게 각인됐다. 무참히 짓밟힌 이 상황이 너무 억울하다"며 울먹였다.

먼저 코스 진행이 느렸다는 것에 대해 "코스마다 사진을 찍고 일행과 대화를 하느라 많이 더뎠다는 캐디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플레이 하기 전 단체 사진, 후반전 노을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은 것이 전부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플레이 내내 지인 앞에서 무례한 언행을 당했고 무시를 당했다", "이 일을 당한 후 잠 한숨 이루지 못했다. 항의를 했지만 오히려 돌아온 것은 인격적 모멸감이었다", "고객으로서 부당한 대우를 당해 항의했는데 마녀사냥의 대상이 되어야 하느냐"고 토로했다.

또 "지금까지 배우라는 꿈을 꾼 이래로 갑의 위치가 된 적이 없다. 철저한 을이었다", "배우이기 전에 일개 소비자로서 불만을 이야기한 것인데 갑질이 되고 '갑질 논란 배우'로 대중에게 각인됐다. 무참히 짓밟힌 이 상황이 너무 억울하다"며 울먹였다.

박수인은 캐디와 골프장의 공식 사과 그리고 최초 보도 매체의 정정 보도를 원했고 이뤄지지 않을 시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2002년 영화 '몽정기'로 데뷔한 박수인은 '귀접',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SBS '며느리와 며느님' KBS '스페셜 연작시리즈 – 강철본색' 등의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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