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석, 김구라 공개 저격…양측 "입장 無"
입력: 2020.07.30 16:43 / 수정: 2020.07.30 16:43
남희석(왼쪽)이 SNS를 통해 김구라의 방송 태도를 참 배려 없는 자세라고 저격했다. 양 소속사는 따로 드릴 말씀 없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남희석(왼쪽)이 SNS를 통해 김구라의 방송 태도를 "참 배려 없는 자세"라고 저격했다. 양 소속사는 "따로 드릴 말씀 없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게시글 삭제에도 논란 계속

[더팩트 | 유지훈 기자] 개그맨 남희석이 김구라의 방송 태도를 지적한 것에 대해 양 소속사가 "별도의 입장 표명은 없다"고 밝혔다.

30일 남희석의 소속사 A9미디어 관계자는 <더팩트>에 "아티스트 개인이 운영하는 SNS 계정에 올린 말이다. 소속사 차원에서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김구라의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역시 "별도로 대응을 취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남희석은 지난 29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을 쓰고 앉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뭐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 없는 자세다. 그냥 자기 캐릭터 유지하려는 행위"라며 "그러다 보니 몇몇 짬 어린 게스트들은 나와서 시청자가 아니라 그의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할 때가 종종 있다"고 덧붙였다.

글을 삭제한 남희석은 불편하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남희석 SNS 캡처
글을 삭제한 남희석은 "불편하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남희석 SNS 캡처

이는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두 사람의 이름은 나란히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남희석은 글을 삭제했고 부정적인 입장을 남기는 누리꾼들에 "죄송하다. 나도 2년 이상 고민하고 쓴 글이다" "사연이 있다" "저도 인정한다. 불편하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답했다.

남희석은 1991년 KBS 제1회 대학개그제로 데뷔했다. 최근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 JTBC '웃고 떠들고 맛있는 하우스', KSTAR '가정경제전담 수사본부'에서 진행을 맡고 있다.

김구라는 1993년 SBS 2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방송에 데뷔했다. 현재는 MBC '라디오스타'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SBS '본격 연예 한밤'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등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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