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남희석이 자신의 SNS에 김구라의 방송 태도를 지적한 글을 올렸다. 이후 남희석은 글을 삭제 했지만 온라인상에서 캡처본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더팩트 DB |
남희석, 김구라 향해 "캐릭터지만 배려 없는 자세"
[더팩트|이진하 기자] 방송인 남희석이 김구라의 방송 태도를 지적했다. 현재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온라인에 퍼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남희석은 29일 자신의 SNS에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을 쓰고 앉아 있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뭐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 없는 자세다. 그냥 자기 캐릭터 유지하려는 행위"라며 "그러다 보니 몇몇 짬 어린 게스트들은 나와서 시청자가 아니라 그의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할 때가 종종 있다"고 지적했다.
김구라의 방송 태도를 지적한 남희석의 글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캡처본이 퍼지면서 누리꾼들의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맞는 말 같다. 어제 라스 재방송보면서 김구라 때문에 불편하더라고요. 심지어 윤종신한테도 그러던데"(tonn***), "애초에 김구라 근본이 안방에서 다른 사람 욕하던 사람 아닌가?"(resc***), "저도 완전 공감이요"(rtat***), "저격글??? 난 김구라가 싫다라 말하는 듯"(dmsy***), "인정. 삿대질할 때 정말 보기 싫다"(etrr***) 등의 공감 반응을 보였다.
반면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상대방의 단점들을 저렇게 SNS에 남기는 것도 웃겨요"(rlat***), "공감하지만 저격글 SNS에 올리는 행위는 누가 해도 극혐이다"(hyun***), "남희석은 왜 김구라한테 직접 말 안 하고 SNS에 써요?"(dhes***) 등 남희석의 태도도 지적했다.
남희석은 1991년 KBS 제1회 대학개그제로 데뷔한 코미디언이다. 현재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 JTBC '웃고 떠들고 맛있는 하우스', KSTAR '가정경제전담 수사본부'에서 진행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3월에 김구라가 진행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김구라는 1993년 SBS 2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방송에 데뷔해 무명시절 인터넷 방송으로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가면서 유명해졌다. 현재는 MBC '라디오스타',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SBS '본격 연예 한밤',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등 다양한 방송에서 진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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