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반의 준비를 했으나 28일 연기 혹은 취소 권고 받아"[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콘서트 개최 3일을 앞두고 취소했다.
데이브레이크는 오는 8월 1일, 2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88호수 수변무대에서 'SUMMER MADNESS(섬머 매드니스) 2020 : + -'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28일 올림픽공원 측으로부터 '연기 혹은 취소 권고'를 받았고 논의 끝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데이브레이크 소속사는 29일 <더팩트>에 "안전에 만전을 기해 준비했지만 상황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어서 취소를 결정했다"며 "멤버들 모두 아쉬워하고 있지만 이미 상반기에 몇 차례 연기했던 터라 또 연기하기보단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티켓 예매 사이트에 공지글도 올라 왔다. 소속사는 "관객분들의 성원에 철저한 방역과 더불어 완성도 높은 콘서트로 보답하고자 만반의 준비를 했으나 셋업을 앞둔 지난 28일 올림픽공원 측으로부터 '공연 일정 연기 혹은 취소 권고'를 받았다"며 "논의 끝에 취소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예매하신 관객분들께 아쉬움과 불편을 끼쳐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랜 시간 본 콘서트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프로덕션팀, 경호팀, 방역업체를 비롯한 수많은 업체와 스태프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티켓은 예매 수수료를 포함한 전액 환불된다.
앞서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지난 24일부터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불과 3일 전인 21일 송파구가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려 무산됐던 바 있다. 이어 또 한 번 3일을 앞두고 콘서트가 최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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