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오직 팬 생각"…김호중, 공연장 2개 대관하는 정성
입력: 2020.07.30 05:00 / 수정: 2020.07.30 05:00
김호중이 오는 8월 14~15일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 첫 팬미팅을 개최한다. 송파구의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으로 당초 예정됐던 팬미팅이 무산됐지만 발빠르게 대처했고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더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생각을보여주는엔터 제공
김호중이 오는 8월 14~15일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 첫 팬미팅을 개최한다. 송파구의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으로 당초 예정됐던 팬미팅이 무산됐지만 발빠르게 대처했고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더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생각을보여주는엔터 제공

8월 14~15일 팬미팅 개최…"팬들 건강 지키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시간이 많지 않은 김호중은 간절히 바라던 팬들과 만나기 위해 각별히 정성을 쏟고 있다.

김호중은 '미스터트롯' 이후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지만 전 매니저의 무차별적인 폭로에 시달려 마냥 웃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김호중은 '사랑의 콜센타', '위대한 배태랑', '악인전', '불후의 명곡', '전지적 참견 시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도 팬들이 가장 원하는 건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교감과 소통이다. 그런데 하나도 쉬운 게 없다.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는 벌써 네 차례 연기돼 기약이 없고 단독 팬미팅마저도 무산될 뻔했다. 그러나 김호중과 소속사는 발 빠르게, 더 철저하게 대처했다.

김호중은 당초 8월 16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우리家 처음으로'를 진행하려고 했다. 그러나 송파구청이 지난 21일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려 긴급 대책 회의를 했고 8월 14~15일 화곡동 KBS 아레나로 장소와 일정을 변경했다.

김호중과 주최사는 코로나19로부터 팬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안전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좌석 간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은 물론이고 경호를 비롯한 현장 인력을 체조경기장에서 계획했던 것보다 더 늘렸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대관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팬미팅이 진행되는 KBS 아레나 공연장 외에 바로 옆의 체육관까지 대관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더팩트>에 "불가피하게 팬미팅을 변경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김호중은 팬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것에 마음 아파했다"며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워낙 강해 혼선을 줄이고자 최대한 빨리 새롭게 날짜와 장소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자리인 만큼 공연장 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의 안전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입장 전 각종 절차가 있다 보니 관객이 몰릴 것을 대비한 동선 마련과 안전한 대기 장소 마련을 위해 체육관 하나를 더 빌렸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김호중은 대선배인 진성(왼쪽 사진에서 오른쪽)과 듀엣을 비롯해 다양한 게스트와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그냥 콘서트가 아닌 팬미팅인 만큼 팬들과 최대한 소통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생각을보여주는엔터 제공
소속사는 "김호중은 대선배인 진성(왼쪽 사진에서 오른쪽)과 듀엣을 비롯해 다양한 게스트와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그냥 콘서트가 아닌 팬미팅인 만큼 팬들과 최대한 소통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생각을보여주는엔터 제공

김호중은 8월 14일 오후 3시와 8시, 15일 오후 3시와 7시 총 4회에 걸쳐 팬미팅을 진행한다.

관계자는 "김호중은 현재 팬카페를 통해 팬미팅에서 듣고 싶은 노래를 신청받고 있고 팬들이 원하는 곡들 위주로 공연할 예정이다"라며 "알려진 대로 대선배인 진성과 듀엣을 비롯해 다양한 게스트와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냥 콘서트가 아닌 팬미팅인 만큼 팬들과 최대한 소통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여곡절 많았던 어린 시절을 보낸 김호중은 성악으로 마음을 다잡았고 2009년 SBS '스타킹'에 '고딩 파바로티'로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방송을 통한 후원으로 독일로 유학을 떠나 성악가가 됐다. 김호중의 이러한 인생 스토리는 영화 '파파로티'로 제작됐다.

성악가로서 무대가 없어 생계를 위해 행사를 전전해야 했던 그는 지난 1월 TV조선 '미스터트롯'을 통해 트로트 가수로 새 인생을 시작했다. 톱4에 오른 그는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너나 나나', '할무니' 등을 발표했고 8월 중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전 매니저와 한 매체가 김호중의 병역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입대 연기를 해오던 김호중은 지난 6월 19일 병역처분변경원을 제출한 뒤 7월 초 신체검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4급(공익) 판정을 받으며 의혹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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