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호', 일반인 투자 받는다…이례적 시도
입력: 2020.07.22 10:30 / 수정: 2020.07.22 10:30
승리호가 투자 범위를 일반인으로 확대했다. 배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투자가 활발치 않은 상황에서 시장에 활력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메리크리스마스 제공
'승리호'가 투자 범위를 일반인으로 확대했다. 배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투자가 활발치 않은 상황에서 시장에 활력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메리크리스마스 제공

"시장 활력 될 것"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영화 '승리호'가 투자의 영역을 일반인으로까지 넓혔다. 기존 배급사와 투자 전문 기관들에게만 국한되었던 상업영화 투자의 새로운 시도다.

배급사 매리크리스마스는 22일 "우주SF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가 일반인 투자 오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본 투자는 펀딩 플랫폼 크라우디에서 22일부터 사전등록이 오픈되고 8월 10일부터 진행된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출연해 우주 공간을 배경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배급사는 이번 일반인 투자 오픈과 관련해 "일반적으로 대작상업영화에 일반인의 투자 참여 기회가 없던 기존의 사례에 비춰볼 때 흔치 않은 시도"라며 "흥행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기대작에 일반인의 투자기회가 생겼다는 것은 영화시장에 큰 변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위축된 영화 투자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일반인 투자 확대를 결정했다며 "수많은 영화가 개봉이 연기되어 새로운 프로젝트의 투자가 활발치 않은 상황에서 시장에 활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승리호'는 당초 올여름 개봉될 예정이었으나 하반기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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