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승현이 '모범형사'에서 두 얼굴의 인물로 그려지며 극의 몰입도와 긴장감을 높였다. /JTBC '모범형사' 캡처 |
지승현, 선악 넘나드는 열연으로 눈길
[더팩트|이진하 기자] '모범형사' 지승현이 야누스적 두 얼굴로 반전의 서막을 열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극본 최진원·연출 조남국)에서는 유정석(지승현 분)과 5년 전 윤지선을 살해한 진범으로 의심되는 오종태(오정세 분)의 만남이 그려지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유정석은 '평범한 팩트 속에 비범한 팩트가 숨어있다'는 지론을 바탕으로 후배 기자들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 인물로 그려진다. 그러나 앞서 유정석이 법무부 장관 임명을 앞둔 형 유정렬(조승연 분)의원을 위해 진서경(이엘리야 분)을 이용해 눈길을 끌었다.
유정렬의 취임 전 정치적 부담이 될만한 요소를 모두 제거하려 진서경에게 사형 집행을 부추기는 기사를 작성하게 만든 것이다.
이후 진서경은 정한일보 사회부 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사형집행 명단에 있는 이대철의 무죄 가능성을 주장하며 유정석을 당황시켰다.
진서경은 유정석을 향해 "유정렬 의원에게 폐가 되는 일이란 건 알지만 기자로서 꼭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정석은 "형 입장까지 걱정할 필요는 없어. 넌 기자로서 네 일만 하면 된다"고 말해 기자의 정석인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방송 말미 유정석은 또다시 의중을 알 수 없는 행동을 보이며 스토리에 반전을 선사했다. 강도창(손현주 분)과 오지혁(장승조 분)의 의심을 받던 오종태가 정한일보 사옥을 찾아가 유정석을 만났다.
두 사람은 반갑게 인사했고 유정석이 오종태의 차에 올랐다. 그 모습을 본 진서경은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유정석 정체에 관한 궁금증과 긴장감도 차올랐다.
지승현은 차가운 눈빛과 감정을 읽을 수 없는 포커페이스까지 유정석의 두 얼굴을 완벽하게 그리며 극의 몰입감과 긴장감을 높였다.
'모범형사'는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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