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배성우, SBS '날아라 개천용' 출연 확정…하반기 첫방송
입력: 2020.07.21 09:47 / 수정: 2020.07.21 09:47
권상우(왼쪽) 배성우가 SBS 새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출연을 확정했다. 두 사람은 각각 국선변호사 박태용, 사람냄새 나는 기자 박삼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수컴퍼니, 아티스트컴퍼니 제공
권상우(왼쪽) 배성우가 SBS 새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출연을 확정했다. 두 사람은 각각 국선변호사 박태용, 사람냄새 나는 기자 박삼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수컴퍼니, 아티스트컴퍼니 제공

통쾌한 '버디물' 탄생 예고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배우 권상우 배성우가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을 콤비로 뭉친다.

21일 SBS는 "새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극본 박상규, 연출 곽정환)'이 권상우 배성우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드라마는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날아라 개천용'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대변하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가진 것 하나 없는 고졸 국선변호사와 투박하지만 '글발' 하나로 사대문을 접수한 백수 기자의 역전극을 유쾌하게 그려낼 계획이다. JTBC '미스 함무라비'와 '보좌관' 시리즈를 탄생시킨 곽정환 감독이 연출하고 박상규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두 '개천용'에는 권상우와 배성우가 낙점됐다. 권상우는 고졸 출신의 국선변호사 박태용 역을 맡았다. 섬마을 장의사의 아들로 태어나 뒤늦게 변호사가 된 그는 든든한 지원군도 그럴싸한 '스펙'도 없다. 태평양 같은 오지랖과 정의감을 무기로 사람에 대한 공감 능력만큼은 충만한 인물이다.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 온갖 잡범들을 변론하면서 '국선 재벌'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박태용은 한 사건으로 사법 역사상 최초로 일반 형사사건 재심 승소를 끌어내며 변화를 맞는다.

영화 '히트맨'과 '탐정' 시리즈, 드라마 KBS2 '추리의 여왕' 등에서 인간미 넘치는 생활 밀착형 코믹 연기로 진가를 발휘했던 권상우는 이번 작품에서도 이 매력을 십분 발휘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국선변호사 박태용이라는 의미 깊은 역할로 인사드리게 돼 영광이다. 훌륭한 스태프들과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테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배성우는 투박하지만 사람 냄새 나는 기자 박삼수를 연기한다. 대학 졸업 후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하다가 '글발' 하나로 기자가 된 인물이다. 승승장구하던 꽃길을 버리고 남들이 보지 못하는 이야기를 찾아 나섰던 그는 박태용과 얽혀 가본 적 없는 더욱 험난한 길로 들어선다. 배성우는 "의미 있는 작품에 함께해 기대되고 설렌다. 같이 호흡하며 좋은 작품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작진은 "'날아라 개천용'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도 하소연조차 할 곳 없는 사회적 약자에게 귀를 기울이는 두 남자의 버디물이다. 견고한 사법 시스템의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싸움은 진한 공감과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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