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정리' 정주리, 육아맘의 눈물…"아들 셋 정리 안돼"
입력: 2020.07.21 09:39 / 수정: 2020.07.21 09:39
코미디언 정주리가 신박한 정리를 통해 육아로 지친 일상과 정리되지 않은 집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tvN 신박한 정리 캡처
코미디언 정주리가 '신박한 정리'를 통해 육아로 지친 일상과 정리되지 않은 집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tvN '신박한 정리' 캡처

아이들 물건으로 가득한 집에서 '키즈카페'처럼 바뀐 집

[더팩트|이진하 기자] 코미디언 정주리가 아들 셋을 돌보며 지친 육아 일상과 온통 아이 물건으로 가득한 집을 공개했다.

정주리는 20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세 아이를 키우는 집은 육아 용품으로 가득했다. 이 모습을 본 정주리 절친 박나래는 "전 진짜 주리가 어른인 줄은 알았는데 지금은 신처럼 보인다"며 놀라움을 표현했고 신애라는 정주리의 일상에 공감했다.

그는 "장난감을 치워도 티가 안 나고 애들 옷을 정리해도 티가 안 난다"며 "내가 어디서 사는지 모르겠다. 내가 애들 집에 얹혀사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정주리의 말을 증명하듯 주방과 남편의 서재까지 아이들의 장난감이 점령했다.

정주리가 공개를 꺼렸던 냉장고의 문도 열렸다. 냉장고 속 음식은 유통기한이 지난 것들과 곰팡이가 낀 식재료들이 줄줄이 나왔다. 이 모습을 본 정주리는 "그래서 날파리가 다니는구나"라고 말하며 머쓱해했다.

쉽게 정리할 엄두가 안 나는 공간에 정주리는 지쳐있었다. 그는 "사실 의뢰하면서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박나래는 정주리에게 "변화 후 확인할 때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게 만들어주겠다"며 호언장담했다.

'신박한 정리' 팀이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비우기'였다. 정주리가 평소 아이들과 사소한 추억이 담긴 낙서 한 장도 쉽게 버리지 못해 쌓인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신애라는 정주리에게 "아이들의 낙서를 그림처럼 액자에 간직하기에 앞으로 이런 그림과 스티커북 수백 권이 생길 것"이라며 "정 소중한 거라면 사진으로 찍어서 감상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후 그는 필요, 욕구, 버림 세 가지 목적으로 집안 물품을 정리했고 그에 맞춰 '신박한 정리' 팀이 정주리 가족의 집을 새로운 공간처럼 탈바꿈시켰다. 주방, 놀이방, 거실, 옷방, 남편의 취미방까지 집안 곳곳에 즐비했던 아이들 물건이 차곡차곡 용도에 맞게 정리됐다. 육아에 지친 정주리를 위한 드레스룸도 공간을 되찾았다.

확 달라진 집을 보고 정주리는 울컥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이 모습을 본 신애라는 "육아에 지친 모든 엄마들의 모습을 정주리 씨가 대변한 것"이라며 다독였다.

마지막으로 박나래는 정주리에게 예쁜 원피스를 선물했다. 옷과 함께 있던 박나래의 정성 가득한 편지에 정주리는 다시 눈물을 보였다. 박나래는 편지를 통해 "이젠 세 아이의 엄마이기 전에 무대를 날아다니던 멋진 동료 정주리를 보고 싶다. 넌 무대에 있을 때 가장 빛나"라고 정주리를 응원했다.

'신박한 정리'는 나만의 공간인 '집'의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저녁 10시 3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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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팀|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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