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아, 예능 출연 경솔했나…'상간녀 소송' 점입가경
입력: 2020.07.21 00:00 / 수정: 2020.07.21 00:00
상간녀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던 김세아가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소송 관련 내용을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털어놓으면서다. 누리꾼들은 다소 경솔했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팩트 DB
'상간녀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던 김세아가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소송 관련 내용을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털어놓으면서다. 누리꾼들은 다소 경솔했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팩트 DB

'밥은 먹고 다니냐' 출연 강행→비밀유지 위반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배우 김세아가 다시 위기다. 예능에 나와서 당당하게 밝혔던 말들이 부메랑이 돼 또 다른 소송으로 돌아오는 모양새다.

지난 20일 디스패치는 A씨가 지난 2일 서울지방법원에 김세아를 상대로 비밀유지 약정위반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김세아와 스캔들에 휘말렸던 B씨의 전 배우자다.

매체에 따르면 양측은 '이혼 소송에서 제기된 주장에 대해 언론 등 제 3자에게 절대 발설하지 않는다'는 비밀유지 조항에 사인했다. 하지만 김세아는 지난 6월 29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이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꺼냈다.

방송에서 김세아는 "한 부부가 이혼하면서 저 때문이라고 했다. 뒤통수를 세게 맞은 느낌이었다. 1년 반 정도 소송이 있었다. 법원에 증거 자료를 냈고 조정으로 소송은 잘 마무리됐다"며 "연예인으로 치명타였다. 그 사람(B씨)과 딱 두 달 일했다. 한 달 월급 500만 원씩 두 번을 받은 후 스캔들이 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김세아는 소송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감정에 호소하기도 했다.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김세아는 소송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감정에 호소하기도 했다.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또한 "이 자리에서 이야기를 하는데 카드를 받아본 적도 없고 그 사실에 대해서는 법원에 증거 자료를 다 냈다. 아파트 고층에 사는데 나쁜 생각을 했다. 아들인 둘째 아이를 샤워시키고 있는데 '엄마 죽지 마'하더라 사실 그날은 너무 죽고 싶었던 날이었다"고 감정에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A씨는 디스패치에 "미성년자인 자녀들을 생각해 사건을 조정으로 마무리한 것"이라며 "김세아가 방송에서 언급한 내용은 사실과 많이 다르다. 개인적인 목적으로 비밀유지 의무를 위반했다. 고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언급해 A씨의 명예도 훼손시켰다"며 민 형사상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016년 김세아는 '상간녀 스캔들'에 휘말려 활동을 중단했다. A씨가 위자료 청구 소송을 진행하면서다. A씨는 김세아가 자신의 남편 B씨가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했다며 혼인 파탄의 책임을 물어 1억원 상당의 위자료를 요구했다. 당시 김세아는 B씨로부터 소속 법인 소유 차량과 기사 서비스, 월세 500만 원의 서울 강남 소재 고급 오피스텔 등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누리꾼들도 김세아의 예능프로그램 출연이 경솔했다고 의견을 모았다. "합의사항에 대한 인지가 전혀 없었나. 굳이 잊혀진 사건으로 경솔하네요"(nobl****), "잘 해결되었다고 조정했다고 불륜 없었다고 말했는데 그게 위법사항이 됐군요. 왜 말은 해가지고"(ekff****), "왜 얘기를 해가지고 또 고소당하십니까?"(**울) 등과 같은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한편, 김세아는 1996년 60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MBC 공채탤런트 대상 수상 후 이듬해 MBC 드라마 '사랑한다면'에서 심은하 동생 역할을 꿰차며 데뷔했다. 2009년 9월에는 첼리스트 김규식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결혼 후에는 SBS FunE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엄마', 채널A '부부극장 콩깍지'와 같은 예능은 물론 KBS2 '후아유 - 학교 2015'와 같은 드라마에서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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