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에 삽입된 연주곡 'Defense'가 네 가지 버전의 리믹스 음원으로 출시됐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활동 중인 DJ 알렉스 프라츠가 참여해 조이서의 통통 튀는 개성을 EDM으로 재해석했다. /호기심 스튜디오 제공 |
DJ가 재구성한 김다미의 개성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음악 제작사 호기심 스튜디오가 서울과 밀라노를 잇는 글로벌 프로젝트 음원을 출시했다.
호기심 스튜디오는 20일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 삽입된 연주곡 'Defense(디펜스)'의 다양한 리믹스 버전을 담은 앨범을 오늘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Defence(Remix Ver.)'는 '이태원 클라쓰'에 삽입되어 극 중 인물 조이서(김다미 분)의 독특한 캐릭터를 돋보이게 했던 스코어 곡 'Defence'의 리믹스 앨범이다. 이탈리아 밀라노를 중심으로 음악 프로듀서와 DJ, 라디오 제작자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알렉스 프라츠(Alex Phratz), 그리고 박성일 음악감독과 'Defence'를 공동 작곡한 DJ FRAKTAL(프랙탈)이 참여했다.
호기심 스튜디오에 따르면 알렉스 프라츠는 넷플릭스를 통해 '이태원 클라쓰'를 접했고 'Defence'의 긍정적인 떨림이 주는 매력에 빠져 원작자인 박성일 음악감독에게 리믹스 음원을 선물했다. 박 감독은 국경과 언어를 초월한 음악의 힘을 좀 더 많은 사람과 향유하고자 하는 바람을 담아 이번 앨범을 발매했다.
'Defence(Remix Ver.)'에는 알렉스 프라츠가 원곡의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유럽 무대에서의 플레이를 염두에 두며 작업한 Radio Edit(라디오 에디트), Extended(익스텐디드) 버전과 더불어, DJ 프랙탈이 원곡의 사운드를 한층 확장한 Cyber Funk(사이버 펑크), Short Cut(숏 컷) 버전 등 총 4트랙이 수록됐다.
한편, 호기심 스튜디오는 tvN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 등을 통해 다양한 OST를 선보여왔던 음악 제작사다. 수장 박성일 음악감독이 음악을 총괄한 '이태원 클라쓰'는 드라마의 흥행과 더불어 가호 김필 하현우 크러쉬 방탄소년단 뷔 등이 참여한 OST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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