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앞둔 '가족입니다', 배우들이 밝힌 관전 포인트는?
입력: 2020.07.20 13:10 / 수정: 2020.07.20 13:10
가족입니다가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가운데 출연하는 배우들이 종영 소감과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tvN 제공
'가족입니다'가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가운데 출연하는 배우들이 종영 소감과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tvN 제공

종영까지 단 2회 남겨두고 해피엔딩 맞을까

[더팩트|이진하 기자]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가 마지막까지 가족과 관련한 위로와 공감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배우들이 남은 방송분의 관전 포인트를 뽑았다.

종영까지 단 2회만 남겨둔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극본 김은정·연출 권영일 이하 '가족입니다') 관계자는 20일 배우들이 밝힌 관전 포인트와 종영 소감을 전했다.

'가족입니다' 지난주 방송분에서는 각자의 방식으로 상처를 보듬으며 안정을 찾아가던 가족에게 또 한 번 폭풍이 몰아치는 상황이 그려졌다.

과거 후회를 딛고 미래를 만들어가던 김상식(정진영 분)은 수술 이후 심정지가 찾아오며 생사를 가늠할 수 없는 위기에 처했고, 막내 김지우(신재하 분)는 인사도 없이 가족 곁을 떠나 외국행을 선택했다. 또 박찬혁(김지석 분)이 김은희(한예리 분)를 향해 고백하면서 15년 친구 관계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서로의 비밀과 상처를 마주하며 성장한 이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결말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배우들이 뽑은 최종 관전 포인트도 공개됐다. 한예리는 가족들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며 결국 가족을 통해 '나'를 발견하게 되는 김은희 역을 맡아 섬세하고 현실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그는 함께 고생한 제작진과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은희로 살면서 사랑을 듬뿍 받은 기분이다. 세상의 모든 상식, 진숙, 은주, 은희, 지우 건강하고 행복하고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결국 중요한 건 가족의 구성원인 나 자신"이라며 "등장인물들 각자의 이야기와 선택에 집중해 보시면 행복하게 마지막 방송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언급했다.

'가족 같은 타인' 박찬혁을 연기한 김지석은 "촬영 내내 너무 행복했던 작품"이라며 "드라마를 보면서 가족들을 많이 떠올리게 됐고 쉽게 하지 못했던 사랑한다는 표현도 많이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가족들이 어떻게 변화할지 그리고 찬혁이와 은희의 로맨스도 어떻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비밀의 중심에 선 김은주 역은 추자현의 연기로 공감의 깊이를 더했다. 김은주의 복잡한 감정 변화를 담담하지만 깊게 담아낸 추자현의 연기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그는 "애써 외면했던 가족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을 만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는데 종영을 앞두니 아쉽다"며 "생각 이상으로 많이 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큰 힘이 됐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추자현이 뽑은 관전 포인트는 "한 가족의 수십 년 세월을 압축해 보여드렸다"며 "결국은 가족이기 때문에 서로를 좀 더 들여다보고 외면하지 않는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여기에 포인트를 두고 본방사수를 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20대와 50대 오가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던 정진영은 "이번 작품은 아쉬움이 큰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며 "좋은 작품을 위해 함께한 작가님 감독님 연기자들 덕분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이 드라마가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힐링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고 시청자분들께 인사를 건넸다.

무뚝뚝하고 무신경한 가장으로 살았던 김상식의 비밀과 사연이 풀려갈수록 가족과 멀어질 수밖에 없었던 그의 삶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 마음속에 담아둔 가족을 향한 사랑은 애틋함과 뭉클함을 자아냈다. 지난 과거를 딛고 이진숙과 평범한 내일을 살아가기로 결심한 김상식은 뇌종양 수술 후 심정지 엔딩으로 충격을 안겼다. 위기를 극복하고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엄마'로 떠오른 원미경은 가족을 위해 헌신을 해온 엄마의 남모를 아픔을 리얼하게 그려냈다. 그는 "촬영 현장에서 서로를 배려하며 응원하는 모습이 좋았다"며 "이 드라마를 통해 가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고 그동안 엄마로 아내로 살아왔던 나를 돌아보게 됐다"고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가족들은 자기만의 아픔을 마음에 담고 있는 것 같다"며 "혼자만의 아픔을 우린 해결해 줄 수 없지만 이해하고 관심을 주어야 한다. 우리의 가족 그리고 주위의 가족들과 관심과 사랑을 나누면 좋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막내 김지우 역을 맡은 신재하는 "이번 작품을 마치는 소감은 마음이 너무 아프고 많이 보고 싶고 그리울 것 같다"고 말하며 "마지막까지 사고가 끊이질 않는 가족들. 그 사이 캐릭터들이 어떤 아픔을 겪고 어떻게 일어나는 지 끝까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언급했다.

'가족입니다'는 20일과 21일 오후 9시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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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팀|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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