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라 하루마,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유서 추정 글 발견"
  • 문수연 기자
  • 입력: 2020.07.19 09:25 / 수정: 2020.07.19 09:25
일본 배우 미우라 하루마가 지난 18일 오후 1시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뮤즈 제공
일본 배우 미우라 하루마가 지난 18일 오후 1시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뮤즈 제공

미우라 하루마 소속사 "상세한 내용은 확인 중"[더팩트|문수연 기자] 일본 배우 미우라 하루마(三浦春馬)가 사망했다. 향년 30세.

18일 NHK 등 일본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우라 하루마는 이날 오후 1시께 도쿄 미나토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미우라 하루마를 발견한 사람은 매니저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니저는 미우라 하루마가 이날 예정된 스케줄에 나타나지 않자 집에 방문했고, 숨진 그를 발견했다. 이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시청은 현장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글이 발견된 점 등 제반 상황에 비춰볼 때 미우라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저녁 소속사 아뮤즈는 홈페이지를 통해 "미우라 하루마가 2020년 7월 18일에 사망했다. 팬들 여러분, 관계자 여러분께 걱정과 폐를 끼쳐드렸는데,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 중으로 다시 보고드릴 테니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

미우라 하루마는 영화 연공에 주인공으로 등장해 국내에도 이름을 알렸으며, 오는 9월 일본 연속 드라마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미우라 하루마 SNS
미우라 하루마는 영화 '연공'에 주인공으로 등장해 국내에도 이름을 알렸으며, 오는 9월 일본 연속 드라마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미우라 하루마 SNS

1990년생인 미우라 하루마는 아역 배우 출신이다. 드라마 '여자 성주 나오토라', '고쿠센', 영화 '영원의 제로'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연공'에 주인공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또한 MBC가 제작한 한국 드라마 '투윅스'의 일본 리메이크판에 주인공으로 출연했으며 지난해 '2019 서울드라마어워즈'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미우라 하루마는 오는 9월에 방송을 시작하는 연속 드라마에 출연 예정이었으며,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촬영에 힘쓰고 있다"고 올리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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