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이틀 만 50만 관객 돌파…흥행 청신호 밝혔다
입력: 2020.07.17 09:09 / 수정: 2020.07.17 09:09
반도가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50만 여 관객을 불러모으는 데 성공한 영화가 개봉 첫 주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NEW 제공
'반도'가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50만 여 관객을 불러모으는 데 성공한 영화가 개봉 첫 주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NEW 제공

싱가포르·대만서도 뜨거운 반응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반도'가 이틀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반도'(감독 연상호)'는 지난 16일 22만 3773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살아있다'(4510관객), 3위는 'BIFAN2020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1'(4000관객), 4위는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3925관객)이었다.

'반도'는 개봉 첫날인 지난 15일 35만 3010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설 연휴를 앞두고 스크린에 걸린 '남산의 부장들'의 오프닝 스코어 25만 2059명을 앞지른 기록이다.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내며 누적 관객 수 57만 8547명을 돌파한 '반도'가 개봉 첫 주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반도'는 '부산행' 4년 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다. 전작에 이어 연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강동원 이정현이 각각 정석 민정 역에 분해 열연을 펼친다. 2020년 칸국제영화제, 시체스영화제 공식 초청된 데 이어 세계 190개국에 선판매돼 해외 흥행 가능성도 열어뒀다.

배급사 NEW에 따르면 '반도'는 지난 15일 국내와 같은 날 개봉한 싱가포르 대만 그리고 16일 개봉한 말레이시아 등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싱가포르는 '반도'로 극장 영업 재개를 알렸고 한 상영관 당 최대 50석만 이용할 수 있는 현지 악조건에서도 매진 행렬을 이루고 있다. 개봉일 14만 7000싱가포르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이는 현지 역대 최고 흥행작 '신과함께: 인과 연'과 '부산행' '기생충'의 오프닝을 뛰어넘는 신기록이다.

대만에서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급인 300개관에서 개봉해 4년 전 신드롬을 일으켰던 '부산행'의 기록을 뛰어넘는 약 80만 달러의 성과로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기생충'의 대만 오프닝의 10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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