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후반전 돌입…주목해야 할 3가지
입력: 2020.07.16 11:04 / 수정: 2020.07.16 11:04
사이코지만 괜찮아 제잔진은 드라마가 후반전에 돌입하면서 주목해야 할 세 가지를 언급했다. /tvN 제공
'사이코지만 괜찮아' 제잔진은 드라마가 후반전에 돌입하면서 주목해야 할 세 가지를 언급했다. /tvN 제공

클레멘타인·나비의 정체·지하실의 비밀

[더팩트|이진하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김수현과 서예지의 로맨스 기류 속 미스터리 포인트로 또 다른 재미를 불어넣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연출 박신우)제작진은 작품이 후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문강태(김수현 분)와 고문영(서예지 분)의 풀리지 않는 과거 스토리에 주목해 달라며 16일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전했다.

가장 먼저 눈여겨 봐야할 것은 문강태와 문상태(오정세 분) 형제를 위협하는 '나비의 정체'다. 첫 방송부터 꾸준히 호기심을 자극한 나비. 문상태는 엄마의 죽음을 목격한 후 나비에 쫓기는 악몽을 꾸고 나비가 날아들 즈음이 되면 형제는 해마다 이사를 갔다.

형제가 사는 성진시는 나비 트라우마가 시작된 고향이다. 이곳에서 오랫동안 형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트라우마를 씻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금기의 장소로 여겨졌던 '문영의 성' 지하실이다. 6회에서 고문영은 "우리 엄마는 죽었어"라며 "그 핏자국이 아직도 바닥에 그대로 있다"고 처참한 여인의 모습을 설명했다.

이후 그의 꿈속에서 보인 지하실은 바닥에 무언가로 얼룩진 자국이 있었고 엄마라고 불리는 환영으로부터 악몽과 가위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지하실과 실종 신고된 그의 엄마의 비밀도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괜찮은 정신병원'을 흔든 '클레멘타인'사건은 고문영의 가족사에 새로운 단서를 제시했다. 고문영의 아버지 고대환(이얼 분)이 늦은 밤 누군가가 부른 '클레멘타인' 노랫소리에 발작을 일으킨 것이다.

그는 과거 상담에서 아내가 딸에게 '클레멘타인'을 불러줬다며 "그 여자는 그 노래의 진짜 의미를 알고나 부르는 걸까요?"란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다. 그런 그가 노랫소리를 듣고 "분명히 죽었는데 그 여자가 여기에 있어"라고 말해 새로운 반전을 예고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제작진은 "그동안 문강태, 고문영, 문상태가 상처와 결핍을 가진 존재임을 보여줬다면 후반부는 이들을 옮매는 트라우마의 실체가 벗겨지면서 모두의 허를 찌르는 반전이 펼쳐질 예정"이라며 "운명적으로 얽힌 세 사람의 관계를 흥미 있게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자 문강태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오는 18일 토요일 밤 9시 9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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