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JTBC 신작 풍년…드라마 맛집 이어갈까
입력: 2020.07.15 05:00 / 수정: 2020.07.15 05:00
JTBC가 지난 6일부터 월화극 모범형사, 수목극 우리, 사랑했을까, 금토극 우아한 친구들(왼쪽부터)까지 신작 드라마를 선보이고 있다. /JTBC 제공
JTBC가 지난 6일부터 월화극 '모범형사', 수목극 '우리, 사랑했을까', 금토극 '우아한 친구들'(왼쪽부터)까지 신작 드라마를 선보이고 있다. /JTBC 제공

드라마 초반 호평 속 '우아한 친구들'만 혹평

[더팩트|이진하 기자] '부부의 세계' '이태원 클라쓰' 등 연이은 히트작으로 '드라마 명가'에 오른 JTBC가 7월 세 편의 신상 드라마로 안방극장 공략에 나섰다.

JTBC는 지난 6일 '모범형사'(극본 최진원·연출 조남국)를 시작으로 8일 '우리, 사랑했을까'(극본 이승진·연출 김도형) 10일 '우아한 친구들'(극본 박효연, 김경선·연출 송현욱, 박소연)을 차례로 선보였다. 수사물, 로맨스, 미스터리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2주차에 접어든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와 시청자들의 반응을 모아봤다.

◆ '모범형사' 방송 3회 만에 월화극 1위…'기대작' 호평

월화극 모범형사는 손현주와 장승조의 남다른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JTBC 모범형사 캡처
월화극 '모범형사'는 손현주와 장승조의 남다른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JTBC '모범형사' 캡처

먼저 월화드라마 '모범형사'는 0%대 시청률을 기록한 전작 '야식남녀'(극본 박승혜·연출 송지원)와 큰 차이를 보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첫 방송된 지난 6일 3.8%(전국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해 7일(2회) 3.7%을 기록했다. 이후 2주 차 방송인 13일에는(3회) 4.1%의 시청률로 월화극 1위에 올랐다.

이 작품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형사가 은폐된 하나의 진실을 추적하는 통쾌한 수사극이다. '믿고 보는 배우' 손현주가 터프함과 의리로 무장한 18년 차 형사 강도창 역을 맡았고 경찰대 출시 엘리트 형사 오지혁 역에 장승조가 열연한다. 이밖에 이엘리아와 지승현이 사회부 기자로 등장하고 오정세가 악역 오종태 역을 맡았다.

드라마의 시작은 5년 전 두 건의 살인사건이 벌어진 것부터 시작된다. 범인을 잡고 해당 사건의 범인이 사형을 선고받았다. 모두 이 사건이 잊힐 때쯤 진범이 따로 있을지 모른다는 의심을 하게 된다. 작품은 한 사람이 형사로서 사명감과 책임감 때문에 고뇌에 빠지는 모습을 담는다.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로 꼽히는 것은 장르물 강자 조남국 감독과 손현주 배우의 재회다. 두 사람은 2012년 작품인 SBS 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극본 박경수·연출 조남국, 진혁), 2013년작 SBS '황금의 제국(극본 박경수·연출 조남국) 이후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배우 장승조와 지승현도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밖에 리얼한 형사들의 세계와 그 속에서 추악한 인간의 욕망을 열연하는 연기자들의 연기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포털사이트 웹 클립에 누리꾼들은 "장승조 연기에 손현주 배우 연기 너무 잘 어울린다. 드라마 너무 재미있어요"(라미***), "시청률이 아쉬운 드라마 월화드라마는 이것"(냐오***), "볼수록 빠져들어가는 드라마 시청률 떡상하길"(두두***)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우리, 사랑했을까', 다채로운 캐릭터 향연으로 '눈길'

4대 1 로맨스를 예고한 수목극 우리, 사랑했을까는 송지효, 손호준, 김민준, 송종호, 구자성 등 다양한 캐릭터가 열연을 펼쳐 볼거리를 더했다. /JTBC 제공
4대 1 로맨스를 예고한 수목극 '우리, 사랑했을까'는 송지효, 손호준, 김민준, 송종호, 구자성 등 다양한 캐릭터가 열연을 펼쳐 볼거리를 더했다. /JTBC 제공

'쌍갑포차'(극본 하윤아·연출 전창근)의 후속으로 방송되는 '우리, 사랑했을까'는 배우 송지효, 손호준, 송종호, 구자성, 김민준 등이 출연한다. 이 작품은 14년 차 생계형 독수공방 싱글맘 앞에 나쁜데 끌리는 놈, 잘났는데 짠한 놈, 어린데 설레는 놈, 무서운데 섹시한 놈이 나타나면서 두 번째 인생의 시작을 알리는 '4대 1 로맨스'를 담는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드라마의 첫 방송은 전작인 '쌍갑포차'의 시청률 3.6%보다 낮은 2%대로 방송을 시작했다. 그러나 JTBC 화제작으로 주목받았던 '부부의 세계'와 '이태원 클라쓰' 등도 낮은 시청률로 시작해 입소문을 타고 가파르게 시청률이 상승한 것을 보면 '우리, 사랑했을까'도 시청자들의 반응에 따라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포털사이트 웹 클립에서 큰 호응을 받으며 단 2회 만에 동영상 재생수가 백만뷰를 넘어섰다.

누리꾼들은 "배우 조합이 좋아서 앞으로가 기대되는 드라마"(qwer***), "달달하고 따뜻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 기다렸습니다"(suye***), "1회보다 2회가 더 재미있어서 몰입해서 봤다"(ahy***), "누가 진짜 아빠일까 궁금해서 계속 보게 된다"(daid***) 등의 호평을 이어갔다.

배우들은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로 먼저 꿈과 사랑을 꼽았다. 송지효는 14년 동안 아이를 키우기 위해 꿈과 사랑을 미루고 살아왔던 노애정에 분한다. 그는 아이가 어느 정도 성장하자 자신이 미뤄왔던 꿈을 좇기 위해 나선다. 일을 통해 만난 사람들 사이에서 생겨나는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또 송지효를 둘러싼 매력적인 남자 캐릭터도 관전 포인트로 꼽을 수 있다. 무서운데 섹시한 매력으로 뚜렷한 존재감을 나타낼 나인캐피탈 대표 구파도 역의 김민준, 나쁘데 끌리는 놈 오대오 역의 손호준, 잘났는데 짠한 놈 류진의 송종호, 어린데 설레는 놈 오연우 역의 구자성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은 송지효의 남편이자 엄채영의 아빠를 찾는 과정을 꼽아 극의 기대감을 높였다.

◆ '우아한 친구들', 쟁쟁한 배우들과 파격 편성

토일극 우아한 친구들은 17부작 편성과 전편을 19세 구성해 파격적인 드라마를 예고했다. 그러나 1회와 2회 방송 후 혹평을 받고 있다. /JTBC 우아한 친구들 캡처
토일극 '우아한 친구들'은 17부작 편성과 전편을 19세 구성해 파격적인 드라마를 예고했다. 그러나 1회와 2회 방송 후 혹평을 받고 있다. /JTBC '우아한 친구들' 캡처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JTBC 새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긴 20년 지기 친구들과 그 부부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아직 2회까지 방송된 드라마는 초반부터 혹평이 이어졌다. 드라마의 성패를 가리기에 이른 시점이지만 앞으로 극을 이끌어 나가는 데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해소하고 시선을 모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드라마는 미국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의 남자편과 여자편을 한데 섞어놓은 것을 지향한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파격적인 행보도 예고했다. 17부란 편성과 전편 모두 19세 시청등급으로 송출한다고 밝혀 제2의 '부부의 세계'가 될 수 있을지 눈길을 끌었다. 연출을 맡은 송현욱 감독은 서사 중심이 되는 중년 부부의 일상과 갈등을 현실감 있게 담기 위해 얽히고설킨 캐릭터의 서사를 균형감 있고 내밀하게 그려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캐스팅 배우들도 화려하다. 유준상, 송윤아, 배수빈, 김성오, 정석용, 김원해, 김혜은, 이인혜, 김지영 등 연기력 만렙 배우들의 총출동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고 했던 것인지 실제 첫 방송 후 시청자들은 '산만하다', '극의 흐름이 일관성이 없다' 등의 혹평을 내놓았다.

실제 방송에서 송윤아가 자신의 교수 임용을 위해 호스트바 접대하는 모습을 '프로페셔널'로 포장하는 것과 20년 지기 중년 친구들의 술자리에서 어린 여성들과 합석을 하는 장면 등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사기에 부족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누리꾼들은 "충격 엔딩이 아닌 황당 그 자체 엔딩 권총 자살엔딩은 '스카이 캐슬' 김정난 신 보고 공부하세요"(느리***), "아무리 잘 나가는 여성 캐릭터지만 남편과 자신 보는 앞에서 저렇게 입고 가는 게 한국 정서상 맞나?"(jenn***)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1회는 3.1%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11일 방송된 2회는 2.6%로 소폭 하락했다. 아직 극의 초반부인 만큼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해소하고 몰입감 넘치는 드라마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jh311@tf.co.kr
[연예기획팀|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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