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 박소은 사망…"악플 때문에 힘들었다" (전문)
입력: 2020.07.14 07:34 / 수정: 2020.07.14 07:34
아프리카TV의 인기 BJ 박소은의 사망 소식이 친동생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박소은 인스타그램
'아프리카TV'의 인기 BJ 박소은의 사망 소식이 친동생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박소은 인스타그램

친동생 "이제서야 상황이 정리돼 알리게 돼"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아프리카TV'의 인기 BJ 박소은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박소은의 동생은 고인의 아프리카 TV 채널에 "상황이 이제야 정리돼 글을 남깁니다. 언니가 지난주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그동안 언니가 악플 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어했으니 언니를 위해서라도 더 이상의 무분별한 악플과 추측성 글은 삼가셨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들도 정말 많이 힘들어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소은이 언니 사랑해 주시고 챙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故 박소은은 최근 공개 연애를 시작한 후 악플에 시달리며 악플러들을 고소하며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지난 6월 자신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한 네티즌을 공개하며 "내 욕하는 건 참겠는데 주변 사람과 가족까지 건드리는 건 더는 못 참겠다"고 말한 바 있다.

다음은 고 박소은의 친동생이 남긴 글이다.

안녕하세요. 소은이 언니 친동생(주걱) 입니다.

무슨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상황이 이제야 정리되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지난주 저희 언니가 하늘의 별이 되었어요.

팬분들께 빨리 알리지 못한 점 너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언니가 마지막으로 올린 방송국 공지에 달린 댓글들 제가 모두 읽어보았고 이번 논란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제가 본인이 아니라 논란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네요. 죄송합니다.

그동안 언니가 악플 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어했으니 언니를 위해서라도 더 이상의 무분별한 악플과 추측성 글은 삼가주셨으면 합니다.

가족들도 정말 많이 힘들어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소은이 언니 사랑해 주시고 챙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방송국은 3일 뒤에 삭제할 예정입니다. )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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