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여자친구, 청순했던 과거 안녕!
입력: 2020.07.14 05:00 / 수정: 2020.07.14 05:00
여자친구가 신곡 Apple을 통해 어설픈 변화가 아닌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쏘스뮤직 제공
여자친구가 신곡 'Apple'을 통해 어설픈 변화가 아닌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쏘스뮤직 제공

신곡 'Apple' 발표, '청량 마녀' 콘셉트로 한 매혹적인 유혹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선택의 기로'에 섰던 여자친구가 마침내 '욕망의 사과'를 베어 물고 2막을 시작했다.

여자친구는 2015년 1월 데뷔곡 '유리구슬'을 시작으로 '파워 청순', '격정 아련'으로 표현되는 독보적인 색깔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새로운 동력을 위한 변화는 필요하다. 여자친구는 어설픈 변화가 아닌 파격적인 변신을 택했다.

여자친구는 13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回:Song of the Sirens(회:송 오브 더 사이렌스)'를 발표했다. 전작 '回:LABYRINTH(회:라비린스)'에 이은 회(回)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로 옳다고 믿었던 길을 선택했지만 다른 유혹 앞에 흔들리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은 지난해 7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가 됐고 이후 내놓은 첫 앨범이 '回:LABYRINTH'다. 당시 타이틀곡 '교차로' 제목처럼 기로에 놓였던 여자친구는 변화에 대한 열망과 의지를 '回:Song of the Sirens'에 담았다.

여자친구는 맑은 얼굴에 단정한 복장이 아닌 화려한 메이크업에 옆트임이 도발적인 의상을 입었고 무대에는 이전의 경쾌한 사운드와 칼군무 대신 몽환적인 분위기와 유혹의 그루브가 있다. 지난 13일 쇼케이스 무대 모습. /쏘스뮤직 제공
여자친구는 맑은 얼굴에 단정한 복장이 아닌 화려한 메이크업에 옆트임이 도발적인 의상을 입었고 무대에는 이전의 경쾌한 사운드와 칼군무 대신 몽환적인 분위기와 유혹의 그루브가 있다. 지난 13일 쇼케이스 무대 모습. /쏘스뮤직 제공

변화의 선봉에 선 타이틀곡 'Apple(애플)'은 지금까지 여자친구가 보여준 음악 스타일과는 확연히 다르다. 콘셉트부터 '청량 마녀'고 키워드는 '유혹'이다.

"유혹이 부정적인 의미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겪었거나 누구나 겪을 이야기"라고 전날 언론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이 말한 것처럼 여자친구는 그저 유혹에 흔들리기만 하는 모습이 아닌, 욕망에 솔직하고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표현했다.

비주얼, 음악, 퍼포먼스는 여자친구의 청순했던 과거를 단번에 지울 만큼 강렬하다. 맑은 얼굴에 단정한 복장이 아닌 화려한 메이크업에 옆트임이 도발적인 의상을 입었고 무대에는 이전의 경쾌한 사운드와 칼군무 대신 몽환적인 분위기와 유혹의 그루브가 있다.

여자친구는 당당하게 걸어 나오는 캣워크 등 전체적으로 과감하면서도 절제된 안무로 세련된 느낌을 줬다. 여기에 "데뷔 후 처음으로 비주얼 트레이닝을 받았다"는 여섯 멤버의 풍부해진 표정과 표현력은 퍼포먼스의 완성도를 높여 '청량 마녀'를 무대 위에 펼쳐냈다.

여자친구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에 멤버들, 회사 모두가 공감했다. 미묘한 변화가 아니라 완전히 새롭다고 느낄 만한 큰 변화가 필요했다"며 "확 달라진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여자친구는 욕망의 사과를 베어 물고 매혹적인 '청량 마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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